남경문 부산울산경남취재본부장
![]() |
남경문 부산울산경남취재본부장 |
[함안=뉴스핌] 남경문 기자 = 조근제 경남 함안군수의 내년 지방선거 불출마설은 지역 정치권에 큰 관심과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조 군수가 3선 도전에 대해 심각하게 고민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그가 불출마를 결정할 경우 함안군의 정치 지형에 중요한 변화가 예상된다.
우선 그동안 3선 도전이 기정사실시됐던 분위기가 갑작스럽게 변화하면서 군수 선거 출마 후보군들이 물밑에서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으며 선거 분위기가 빠르게 달아오르고 있다.
이에 따라 내년 지방선거에서 보수 강세 지역인 함안군에서는 국민의힘 공천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조 군수는 그간 아라가야 역사 문화권 정비, 귀농·귀촌 통합 플랫폼 구축, 축산악취 개선, 청년 정책 플랫폼 구축 등 다양한 공약을 내걸고 실질적인 성과를 내왔다.
국비 확보와 주요 사업 추진에 상당한 진전을 이뤘으며 군민과의 약속을 충실히 이행하기 위해 노력해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지만 일부 공약, 예를 들어 응급실을 갖춘 종합병원 유치 계획은 재정적 어려움으로 사실상 폐기된 상태이기도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조근제 군수가 3선 도전을 멈추고 불출마를 선택한다면 이는 레임덕 방지 차원에서 비롯된 결정일 가능성이 크고 지역 내 새로운 정치 리더십이 요구되는 신호탄이 될 것이다.
불출마가 현실화될 경우 함안군수 선거에는 여당과 야당, 무소속 후보들 간의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며 진보 성향의 젊은 유권자 증가와 보수 세력 간의 접전이 예상되는 상황이다.
조 군수의 불출마설은 단순한 정치적 루머를 넘어 지역 발전과 미래 군정 운영에 대한 주민들의 기대와 우려가 복합적으로 얽혀 있는 중요한 사안이다.
앞으로 그의 최종 결정이 어떤 방향으로 나오든 함안군의 정치와 행정에 미칠 영향이 적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지역사회와 정치인은 이를 주의 깊게 바라보고 대응할 필요가 있다.
news234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