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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프리뷰, 물가 지표 앞두고 소폭 상승...엔비디아·AMD↓ VS 인텔·비트마인 이머션·샤프링크 게이밍↑

기사입력 : 2025년08월11일 22:27

최종수정 : 2025년08월11일 22:27

엔비디아·AMD, 대중(對中) 매출 15% 미국 정부에 납부 합의
비트코인·이더리움 신고가에 암호화폐 관련주 강세
이번 주 핵심 변수: 물가 지표와 연준 정책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1일(현지시간) 뉴욕 증시 개장 전 주요 지수 선물은 이번 주 예정된 핵심 물가 지표와 연준(연방준비제도) 정책 방향을 가늠할 이벤트를 앞두고 소폭 오름세를 보였다.

지난주 랠리로 S&P500과 나스닥이 한 달여 만에 가장 큰 주간 상승률을 기록한 가운데, 엔비디아·애플 등 일부 대형 기술주는 개장 전 약세를 나타냈다.

미 동부시간 오전 9시 20분 기준 시카고상품거래소(CME)에서 S&P500 E-미니 선물은 4.50포인트(0.07%) 오른 6,418.00에, 다우 선물은 72.00포인트(0.16%) 상승한 4만4,349.00에 거래됐다. 나스닥100 선물은 7.50포인트(0.03%) 오른 2만3,721.25를 기록했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 트레이더 [사진=블룸버그통신]

◆ 엔비디아·AMD, 대중(對中) 매출 15% 미국 정부에 납부 합의

반도체 업종은 개장 전 엇갈린 흐름을 보였다. 미국 정부가 엔비디아와 AMD에 대중국 AI 칩 수출을 허용하는 대신 현지 매출의 15%를 거둬들이기로 했다는 보도가 주가에 영향을 줬다. ▲엔비디아(NVDA)는 프리마켓에서 0.6%, ▲AMD(AMD)는 1.7% 각각 하락했다.

반면 ▲인텔(INTC)은 이번 이슈와 직접적 연관이 없지만, 립부 탄 CEO의 백악관 방문 기대감에 2%가량 상승했다. WSJ 등 외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주 탄 CEO의 중국 연계 의혹을 이유로 공개 사임을 촉구했으며, 톰 코튼 상원의원도 인텔 이사회에 관련 의혹을 제기하는 서한을 보냈다. 탄 CEO는 이날 트럼프 대통령과 만나 개인·직업 이력과 입장을 설명하고, 정부와의 협력 방안을 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비트코인·이더리움 신고가에 암호화폐 관련주 강세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이 나란히 신고가를 경신하면서 관련주가 개장 전 강세를 보였다. 최근 이더리움 대량 보유 전략을 채택한 나스닥 상장사▲비트마인 이머션 테크놀로지(BMNR)과 ▲샤프링크 게이밍 (SBET)의 주가는 프리마켓에서 각각 12%, 0.6% 상승했다.

지난주 이더리움 ETF로 유입된 자금(3억2,683만 달러)은 비트코인 ETF 유입액(2억4,675만 달러)을 웃돌았다. 이더리움 가격은 지난 9일 4,000달러를 돌파하며 투자 심리를 자극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좌)과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 [사진=블룸버그통신]

애플 하락...리틈 관련주는 강세

이날 개장 전 거래에서는 최근 5년 만에 가장 큰 주간 상승률을 기록한 ▲애플(AAPL)의 주가는 개장 전 0.4% 하락했다. 반면 ▲AMC 엔터테인먼트 홀딩스(AMC)는 분기 매출이 시장 전망을 웃돌아 5.2% 상승했다.

중국 CATL이 주요 광산 생산을 중단했다는 소식에 리튬 관련주도 강세를 보였다.▲앨버말(ALB)이 11%, ▲리튬 아메리카스(LAC)는 8.2% 뛰었다.

◆ 이번 주 핵심 변수: 물가 지표와 연준 정책

투자자들은 이번 주 발표될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와 7월 생산자물가지수(PPI)에 주목하고 있다. 12일 발표가 예정된 7월 CPI는 전년 동월 대비 2.8% 상승이 예상되며, 6월(2.7%)보다 소폭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변동성이 큰 식품·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CPI는 3.0%로 6월(2.9%) 대비 상승이 전망된다.

이어 14일 발표될 7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년 동월 대비 2.5% 상승이 예상된다(6월 2.3%). 결과에 따라 연준의 9월 회의 금리 인하 전망이 조정될 수 있다. 최근 연준 인사 교체와 고용지표 부진이 완화적 통화정책 전환 가능성을 높이고 있으며, 금리선물 시장은 올해 12월까지 약 0.6%포인트(60bp) 인하를 반영하고 있다.

오는 8월 21~23일 열리는 잭슨홀 미팅도 정책 방향을 가늠할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koinw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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