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백한 정치공세이자 시민 기만 행위"
"사실 없는 의혹 제기에는 단호히 대응"
[김해=뉴스핌] 남경문 기자 = 국민의힘 김해시의원 의원단이 풍유물류단지 조성과 관련한 의혹을 제기한 더불어민주당 김정호 국회의원과 김해시의회 민주당 소속 의원들을 정조준하고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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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뉴스핌] 남경문 기자 = 국민의힘 김해시의회 의원들이 11일 오전 경남 김해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더불어민주당 김정호 국회의원과 김해시의회 소속 의원들을 향해 "확인되지 않은 허위 의혹 유포를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하고 있다. 2025.08.11 |
이들은 11일 오전 김해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확인되지 않은 허위 의혹 유포를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김 의원이 최근 풍유물류단지 조성과 관련해 "국민의힘 정치인들이 이권에 개입한 것처럼 주장했다"며 "발언에는 구체적 인물, 장소, 시점, 증거가 전혀 없다. 이는 근거 없는 정치선동"이라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일부 정치인, 의혹, 소문이라는 추상적 표현만으로 지역사회 불신을 조장하는 것은 명백한 정치공세이자 시민 기만 행위"라며 "정말 잘못이 있다면 증거를 갖고 검찰에 고발하라. 기자회견장에서 말폭탄만 던지는 정치 쇼는 공익에도, 시민에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쓴소리를 던졌다.
이어 "지금은 정쟁이 아니라 실력, 갈등이 아닌 실천이 필요한 시기"라며 "시민을 선동하고 지역사회를 분열시키는 구태정치는 더 이상 통하지 않는다"고 직격했다.
이들은 "사실 없는 의혹 제기에는 단호히 대응하겠다"며 "정치적 목적의 명예훼손과 허위사실 유포에 대해 모든 법적 수단을 동원해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앞서 김정호 국회의원은 지난 4일 김해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홍태용 김해시장은 취임이후 김해시 도시개발사업에 납득할 없는 여러가지 권력형 비리의혹 제기가 커지고 점점 많아지고 있다"면서 "풍유물류단지 사업이 왜 아파트 개발사업으로 변경되는지 김해시장은 공개적으로 답하라"고 요구했다.
김 의원은 "경남도가 최종 인허가권을 쥔 만큼 김해시장이 이면협약을 체결할 법적 권한이 없고 시의회에도 6개월 넘게 보고하지 않거나 일부 내용은 은폐했다"며 투명성 결여와 행정절차 위반을 지적했다.
그러면서 "시의회 차원에서도 상생업무협약이 물류부지를 아파트로 전용하는 중대한 합의였지만 주요 내용이 늦게야 공개돼 시의회의 감시·견제 기능이 무력화됐다는 목소리가 나온다"고 꼬집었다.
news234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