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전국 부산·울산·경남

속보

더보기

[기고]"폭우·폭염이 만든 복합재난 경고, 재해경감활동관리체계 작동하고 있는가"

기사입력 : 2025년08월10일 09:00

최종수정 : 2025년08월10일 09:00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MTS전략컨설팅 대표 박상철

2025년 여름, 대한민국은 폭우와 폭염이라는 이중의 재난을 동시에 경험했다. 수도권과 남부 지역에 500mm 이상의 집중호우가 쏟아졌고 38도를 넘는 폭염이 전국을 달궜다.

이는 단순한 기상 이변이 아니라 기후변화가 초래한 복합재난의 전형으로 폭우는 하천 범람과 산사태, 도시 침수 등의 피해를, 폭염은 열사병 증가와 전력 수요 폭증, 농작물 피해 등 사회 전반에 직격탄을 날렸다.

박상철 MTS전략컨설팅 대표

이러한 복합재난은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이 명시한 자연재난 범주에 해당하며 국가와 지방자치단체는 예방에서부터 복구까지 전 주기적인 관리체계를 갖춰야 한다.

이 법은 재난관리의 4단계(예방→대비→대응→복구)를 규정하고, 국민 생명과 재산 보호를 국가의 책임으로 명확히 하고 있다. 국민 안전을 위해 재난정보 공개와 피해자 인권 보호 또한 중시된다.

민간과 공공기관의 재난 대비 역량 강화를 위해 행정안전부는 '재해경감을 위한 기업의 자율활동 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라 재해경감활동관리체계(BCMS)를 가동 중이다.

BCMS는 재난 발생 시 업무 중단을 최소화하고 빠른 회복력을 확보하도록 도와 복합재난 시대 기업과 기관의 대응 능력을 높이는 역할을 한다. 다만 BCMS가 아직 현장에서 얼마나 실효적으로 작동하는지는 지속적 점검과 보완이 요구된다.

2025년 폭우와 폭염은 복합재난이 현실화한 사례이자 전통적 단일 대응에서 벗어나 통합적이고 예방 중심의 재난관리 전환이 절실함을 보여준다.

재난은 더 이상 단순한 예외적 사건이 아니라 기후위기가 일상화한 사회 문제다. 따라서 지역별 기후위험도를 반영한 맞춤형 대응 전략 마련, 민관 협력체계 확대, 재난정보 실시간 공유 및 AI 기반 예측 시스템 도입 등이 실행돼야 한다.

기후위기 시대에 재해경감활동관리체계와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이 설정한 틀은 대응의 출발점일 뿐이다. 핵심은 이를 현장과 조직에 실효성 있게 적용해 생명과 재산피해를 최소화하는 실천력에 있다. 한국 사회는 이제 '예방'과 '회복'의 전 주기적 재난관리 체계를 강화하며 더 나은 복합재난 대응 능력을 갖춰야 한다.

오늘의 폭우와 폭염은 다시 올 복합재난의 전조이고 이에 대한 대응은 더 이상 선택이 아니라 국가와 사회의 생존 문제다. 정부뿐 아니라 기업과 시민 모두 재난관리에 적극 참여하고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BCMS 운영을 통해 기후변화 시대 복합재난에 대한 지혜로운 대처를 모색해야 할 때다.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노벨문학상 크러스너호르커이는 누구?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올해 노벨문학상은 헝가리의 소설가이자 각본가인 라슬로 크러스너호르커이에게 돌아갔다. 스웨덴 한림원은 9일 오후 8시(한국 시간) 라슬로 크러스너호르커이(71)를 올해의 수상자로 호명했다. 한림원은 라슬로 크러스너호르커이가 "종말적 공포의 한가운데서도 예술의 힘을 재확인시키는 강렬하고 예지적인 작품 세계"를 인정받아 이 상을 수상하게 됐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헝가리 작가 라슬로 크러스너호르커이. [사진 = 노벨상위원회] 2025.10.09 oks34@newspim.com 라슬로 크러스너호르커이는 헝가리 현대문학의 거장으로 평가받으며, 그의 작품들은 난해한 문체와 종말론적인 테마로 유명하다. 1954년생인 크러스너호르커이는 대학에서 법학과 헝가리문학을 전공하면서 출판사에서 편집자로 일했다. 대학졸업후 전업 작가의 길을 택한 그는 1985년 데뷔작인 '사탄탱고'로 문학성을 인정받으면서 명성을 얻었다. 1990년대 초반에는 몽골, 중국에서 거주했으며 '저항의 멜랑꼴리'와 '전쟁과 전쟁'을 발표한 이후 미국, 스페인, 일본 등 다양한 지역에서 생활해왔다. 2015년에는 헝가리 최초로 맨부커상 국제 부문을 수상했고, 매년 노벨문학상 후보의 한 사람으로 거론돼 왔다. '파멸''사탄탱고''런던에서 온 사나이''토리노의 말'등 각본을 쓰기도 했다. 수전 손택은 "크러스너호르커이는 현존하는 묵시록 문학 최고 거장이다"라고 평하기도 했다. 국내에도 번역되어 소개된 '사탄탱고'는 공산체제 하에서 무기력하고 비참하고 곤궁하게 살아가는 인간 군상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oks34@newspim.com 2025-10-09 20:47
사진
'국정자원 화재' 1등급 복구율 62.5% [서울=뉴스핌] 고다연 기자 =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 화재로 마비된 정부 전산시스템이 709개로 정정됐다. 화재로 멈춘 일부 시스템은 대구센터나 대전센터 내 타 전산실로 이전해 복구에 속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김민재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제1차장은 9일 브리핑을 통해 화재 관련 상황과 복구 진행현황을 발표했다. [서울=뉴스핌] 윤호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행정안전부 장관)이 9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행정정보시스템 화재 관련 중대본 회의를 주재하고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행정안전부] 2025.10.09 photo@newspim.com 브리핑에 따르면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통합운영관리시스템인 엔탑스(nTOPS)의 데이터가 복구돼 대전센터의 전체 시스템 목록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후 부처와 확인 과정을 거쳐 시스템 목록을 709개로 확정했다. 기존에 정부가 공지한 647개에서 62개가 추가된 것이다.  이는 우체국금융, 공직자통합메일과 같은 일부 시스템이 기능별로 세분화돼 시스템 수가 증가했고, 온나라문서 시스템은 기관별로 있던 목록이 정부업무관리시스템으로 통합되는 등 목록 변화에 따른 것이다. 현재 목록의 등급별 시스템 수는 1등급 40개, 2등급 68개, 3등급 261개, 4등급 340개다. 화재로 장애가 발생한 정부 전산시스템은 이날 12시 기준으로 193개(27.2%) 시스템이 복구됐다. 1등급 시스템 40개 중에서는 25개(62.5%)가 복구돼 운영 중이다. 또 이달 말까지 도입 예정이던 장비를 연휴 중 도입해 현재까지 서버 90식, 네트워크 장비 64식 등 198식의 전산장비를 신규로 도입했다. 중대본은 장비 설치가 완료되는 15일 이후부터는 복구되는 시스템이 빠르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중대본에 따르면 분진 및 화재 피해를 입은 5층 전산실의 시스템은 소관 부처와의 협의 및 세부 검토를 거쳐 대구센터로 이전하거나 대전센터 내 타 전산실로 이전해 복구할 예정이다. 김 차장은 "5층의 시스템 전체를 대구센터로 이전하는 것보다 대전센터에서 신속히 장비를 수급하여 복구하는 것이 효율적일 것이라는 기술적 판단을 반영했다"고 밝혔다. 대전센터는 5전산실 및 6전산실에 신규장비를 설치해 시스템을 복구하고, 대구센터 이전 시스템은 민간 클라우드사와 소관부처 간의 협의가 완료되는 대로 조속히 이전할 계획이다. gdy10@newspim.com 2025-10-09 14:43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