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14차 5개년 계획 판로개척 지원
톈진과 선전에서 1대 1 수출상담회의
[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시는 오는 14일까지 코트라 부산지원단과 협력해 지역 스마트제조 기계·부품 중소기업의 중국 시장 진출을 돕기 위해 '중국 스마트 제조 시장 무역사절단' 참가기업을 모집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무역사절단은 중국의 '14차 5개년 스마트제조 발전 계획'에 따른 제조업 디지털·네트워크 전환과 스마트공장 구축 확대에 발맞춰 지역 기업의 수출 기반을 강화하고 중국 내 판로 개척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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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가 코트라부산지원단과 함께 지역 스마트제조 기계·부품 중소기업의 중국 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오는 10월 톈진·선전 지역에 파견할 '중국 스마트 제조 시장 무역사절단' 참가기업을 14일까지 모집한다. 사진은 부산시청 전경 [사진=뉴스핌DB] 2025.04.28 |
중국은 3만 개 이상의 지능형 공장 구축을 목표로 하며 관련 산업의 대규모 해외 조달 수요가 예상된다.
시는 오는 10월 26일부터 30일까지 톈진과 선전 지역에 중소기업 10개사를 파견해 현지 바이어와 1대 1 수출상담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참가 대상은 전년도 수출액 3000만 달러 이하의 부산 소재 중소기업이며 시의 해외마케팅통합시스템(trade.bepa.kr)을 통해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신청 기업은 품목 적합성, 현지 시장성, 수출 역량 등을 종합 평가해 8월 말 최종 선정된다.
선정된 기업에는 현지 바이어 상담회 참가, 통역 지원, 항공료 50% 지원, 선전 메가쇼 참관 기회가 제공된다. 선전 메가쇼 개막일에 맞춰 첨단 제조 산업의 융·복합 최신 기술을 직접 체험하고 글로벌 제조업계와 교류할 수 있다. 메가쇼는 6개 전시회가 동시에 열리는 대규모 행사로 첨단 제조 기술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기회다.
현지 무역관을 통한 바이어 사전 마케팅, 후속 상담, 샘플테스팅 연계 등 실질적인 거래 성과 창출 지원도 병행된다. 수출액 3000만 달러를 초과하는 중소기업과 중견기업은 바이어 매칭 시 상담회 참가가 가능하지만 항공료 지원은 제외된다.
김봉철 디지털경제실장은 "중국은 경쟁과 기회가 공존하는 시장으로, 기술력과 신뢰도를 갖춘 지역 기업이 전략적으로 접근하면 충분한 성장 가능성이 있다"며 "부산시는 지역 기업의 글로벌 수출 성과 창출을 위해 체계적인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ndh400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