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 속 가축 보호...면역 증강제 8억 지원
[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도는 여름철 폭염 장기화에 따른 가축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행정안전부 재난안전 특별교부세 1억 5천만 원을 확보해 가축 면역 증강제를 지원한다고 8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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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가 여름철 폭염 장기화에 따라 가축 피해 예방을 위해 특별교부세 1억 5000만 원을 확보해 가축 면역 증강제를 지원한다. [사진=경남도] 2025.08.08 |
이번 조치는 도 본청 예산뿐 아니라 시군 자체 확보액 7억1400만 원을 포함해 총 8억6400만 원 규모로 진행된다.
도는 폭염에 취약한 닭, 오리 등 가금류와 돼지 등 축산농가에 면역력 강화 사료첨가제를 무상으로 신속 지원할 계획이다. 시군별로는 축산농가 실정에 맞춰 자율적으로 공급이 이뤄진다.
공급되는 사료첨가제는 한우의 사료 섭취량 유지 및 증체율 향상, 젖소의 착유량 유지와 고온기 유방염 예방, 돼지의 성장 지연 방지와 폐사율 저감, 가금류의 체온 조절 능력 향상과 산란율 유지에 효과가 있다.
도는 시군별 가축 사육두수에 따른 적정 사료첨가제 배부량을 산정해 폭염기 가축 피해 예방 효과를 극대화할 방침이다. 폭염 대비용 사료첨가제 사용 필요성을 적극 홍보해 산업계와 소비자의 관심을 환기한다.
박동서 경남도 축산과장은 "기후 변화로 폭염이 장기화되고 있어 피해 최소화를 위해 특별교부세를 투입했다"며 "농가에서는 시원한 음수 공급과 축사 냉방, 환풍기 가동 등 무더위 가축 관리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말했다.
news234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