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태 위기 속 정원 예술의 미래적 가치 조명
[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시는 오는 18일 오후 2시 시청 1층 대강당에서 세계적인 가든 디자이너 황지해 작가를 초청해 '한국 정원의 정체성과 세계적 확장 가능성'을 주제로 특별 강연을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부산시와 부산조경협회가 공동 주최하며, 시민 5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 |
정원분야 전문가 황지해 작가 특별 강연 포스터 [사진=부산시] 2025.08.08 |
황지해 작가는 영국 첼시 플라워 쇼에서 금메달과 최고상을 수상한 세계적 정원 디자이너이자 환경 미술가다. 강연에서는 첼시 플라워 쇼에서 한국 정원을 조성한 경험과 생태·환경 위기 속에서 정원 예술의 미래적 가치를 중심으로 깊이 있는 메시지를 전할 계획이다.
부산시는 이번 강연을 통해 정원을 매개로 시민 행복을 실현하고, 생태·환경 위기 극복과 자연과의 관계 회복을 도모하는 정원 문화 확산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정원 속의 도시 부산'을 핵심 정책으로 삼아 일상 공간에 정원을 확대하고, 자연자산과 정원을 연결해 시민 누구나 쉽게 정원을 누릴 수 있는 소통 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다.
안철수 부산시 푸른도시국장은 "부산의 정원은 단순한 조경을 넘어 도시 철학과 개념이 담긴 예술품으로 조성할 것"이라며 "낙동강 국가정원 지정 등 부산만의 매력과 가치를 갖춘 정원 도시 구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강연은 시민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으며, 오는 11일 오전 9시부터 부산시 누리집 통합예약시스템에서 선착순 신청을 받는다. 강연 당일 잔여 좌석에 한해 현장 등록도 가능하다.
ndh400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