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지수 98선 혼조세…연준 금리 기대에 변수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미 노동부는 7일(현지시간) 발표한 주간 보고서에서, 8월 2일로 끝난 한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계절조정 기준 22만6,000건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전주 수정치인 21만9,000건(기존 21만8,000건)보다 증가한 수치이며, 시장 예상치(22만1,000건)를 소폭 상회했다.
이번 발표에 따르면 2주 이상 실업수당을 신청한 '계속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7월 20~26일 주간 197만4,000건으로 전주 대비 3만8,000건 증가했다. 이는 2021년 11월 이후 3년 9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치로, 구직 활동 장기화와 재취업 지연 현상이 늘고 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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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건설 노동자 [사진=로이터 뉴스핌] |
이번 실업지표 발표 이후 외환시장에서는 미 달러화가 강세와 약세를 번갈아 나타내는 혼조세를 보였다. 미국 경제지표 둔화 우려가 일부 반영되며, 달러인덱스(DXY)는 98.20선에서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시장 전문가들은 "고용지표가 단기적으로 연준의 금리 정책 기대에 영향을 줄 수 있다"며, "실업수당 청구건수의 추세적 증가 여부를 지켜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평가했다.
koinwo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