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 서울사무소 찾아 전방위적 지원 요청
북극항로 진출거점 연계…국비 지원·특별법 제정 촉구
[김해=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김해시는 홍태용 시장이 7일 해양수산부 서울사무소에서 전재수 장관을 만나 김해시의 역점사업인 국가 스마트 물류플랫폼 조성사업에 대한 정부 차원의 전방위적 지원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홍 시장은 이날 자리에서 해당 사업 부지가 새 정부의 정책공약인 북극항로 진출거점 육성과 연계되는 전략적 요충지임을 설명하며, 국정과제 반영과 특별법 제정 등을 통해 사업 추진에 힘을 모아줄 것을 강조했다.
![]() |
홍태용 경남 김해시장(왼쪽)이 7일 해양수산부 서울사무소에서 전재수 장관을 만나 김해시 역점사업인 국가 스마트 물류플랫폼 조성사업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을 건의하고 있다. [사진=김해시] 2025.08.07 |
국토교통부와 해양수산부가 공동으로 수립 중인 '국가물류기본계획(2026~2035)'에 이 사업이 반드시 포함되어야 한다고 건의했다.
국가 스마트 물류플랫폼 조성사업은 대통령 지역공약에 반영된 초광역권 사업으로, 경남도와 부산시가 함께 국정기획위원회에 제출하며 부·울·경 경제공동체 중심축으로 육성하는 핵심 프로젝트다. 사업 대상지는 김해 화목동과 부산 죽동동 일원으로, 김해시는 경남도 및 부산시와 실무부서 거버넌스를 구축해 협력하며 추진 중이다.
홍 시장은 "동남권 발전의 마중물이 될 이번 물류플랫폼 조성사업은 북극항로 개척과 트라이포트(공항·항만·철도) 연계를 통해 김해의 미래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며 "흔들림 없이 사업을 추진해 김해를 동북아 물류 중심지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국회에 계류 중인 국제물류진흥지역 지정·운영에 관한 특별법과 부산 글로벌 허브 도시 조성 특별법이 통과되면, 사업 대상지는 글로벌 첨단 복합 물류 산업도시로 거듭날 전망이다.
김해시의 국가 스마트 물류플랫폼은 단순 물류 시설을 넘어 산업기반시설, 연구·개발, 행정·주거·교육 기능이 융합된 미래형 신도시 건설 사업으로, 동북아 물류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 사업이 완성되면 약 400만 평 부지에 전자상거래 유통물류단지, 국제물류단지 등이 조성돼 지역과 국가 경제에 상당한 파급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홍태용 시장의 이번 건의는 김해시가 동남권 및 동북아 물류 플랫폼 중심지로 도약하는 데 중요한 정부 정책 반영과 재정적 지원 확보를 위한 것으로, 산업계와 시민들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news234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