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글로벌 임상시험수탁기관 드림씨아이에스가 지난 3년간 상생 투자를 이어온 가운데, 피 투자기업 지투지바이오가 공모주 청약 흥행을 이끌며 14일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다.
지투지바이오는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에서 810: 1이라는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5일과 6일 양일에 걸쳐 진행된 일반투자자 대상 청약에서도 3조원 이상의 증거금이 몰리면서 470:1의 높은 경쟁률을 나타냈다.
![]() |
드림씨아이에스와 지투지바이오의 협약식 체결 모습 [사진=드림씨아이에스] |
성공적으로 마무리된 이번 공모주 청약은 지투지바이오가 독자적으로 보유한 장기지속형 주사제 플랫폼(InnoLAMP)과 첨단 GMP 생산시설, 글로벌 기술이전, CDMO 사업모델 등이 시장의 요구와 부합하며 청약률에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공모주 청약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서 지투지바이오의 전략적 투자사인 드림씨아이에스는 상생 투자의 첫번째 신호탄을 쏘아 올리며 신약개발 시장에서의 동반성장 표본을 제시하는 한편 큰 투자수익이 기대되고 있다.
드림씨아이에스는 지투지바이오의 성장과정에서 허가, 임상개발, 등 핵심 인프라를 제공하며 활발히 시너지를 만들어 오고 있으며, 특히 드림씨아이에스가 운영중인 지식 및 정보교류 플랫폼 드림사이언스를 통해 지투지바이오 상장 이후 기술이전 등 추가적인 시너지 창출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처럼 드림씨아이에스의 SI투자 모델은 투자와 협력이 결합된 선순환 모델로, CRO 사업만을 영위하는 전통적인 사업 방식에서 벗어나 협력 기업의 라이프 사이클을 함께하는 동반 성장 프로그램이다.
드림씨아이에스 유정희 대표이사는 '비임상시험 설계부터 인허가, 임상시험, 기술이전, 품목허가, 판매에 이르는 신약개발과정에서 각 단계별 목표 수립부터 성공적인 임상시험 및 판매까지 기업의 성장을 함께 만들어가는 것이 우리의 미션' 이라며 '협력과 지원 과정에서 시장의 새로운 요구가 있다면 언제든 이를 충족시키기 위해 도전할 준비가 되어있다' 고 전했다.
한편, 지투지바이오는 상장 후 GMP 생산시설의 증설, 차세대 파이프라인에 대한 공격적인 투자 등 성장 드라이브에 나설 계획이다. 대도약을 예고하고 있는 지투지바이오가 바이오 대장주주로 부상할지 주목된다.
syk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