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9일~10월10일 부산근현대역사관서 전시
다양한 현대미술 장르 포괄, 높은 경쟁률 기록
[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시는 '넥스트 투게더(Next together)'를 주제로 한 '신진작가 아트쇼, 부산 커넥티드' 공모전에서 최종 10팀(20명)을 선정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지역 내 신진작가 발굴과 교류를 목표로 하며, 미술계와 소비자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이번 공모전은 2인 1팀으로 참가자를 모집했으며, 반드시 한 명 이상은 부산 출생자이거나 부산에 거주 또는 출향한 작가여야 한다는 조건을 두어 지역성에 초점을 맞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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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진작가 아트쇼 메인 포스터 [사진=부산시] 2025.08.07 |
66팀(132명)을 대상으로 한 심사 결과, 부산 출신 작가들이 주축을 이루는 다양한 창작팀이 최종 선정됐다.
선정된 10팀은 ▲파편과 실(김보경, 희박) ▲윤과 백(윤예지, 백승환) ▲유유(임유진, 박유키) ▲루미네아(김유영, 김용원) ▲아키비스트(상환, 조하은) ▲에이치에이치(박현성, 황현덕) ▲우리두리(박우수리, 김채리) ▲해상단(시난슬, 안재영) ▲변방의 삐 소리(방상환, 변현우) ▲평행-교차(박영환, 김세진)다.
이들은 9월 9일부터 10월 10일까지 부산근현대역사관 내 금고미술관에서 전시를 진행한다. 부산시는 전시 기간 현장 심사를 통해 최종 1팀을 선정하며, 특별전 '2026 더 프리뷰 아트페어' 솔로 부스 출품 기회를 제공한다.
이번 공모전은 회화, 조각, 사진, 설치, 미디어, 공예 등 현대미술 전 장르를 포괄해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심사위원단은 주제 적합성, 전시 구성, 작품 완성도, 작가의 기획 능력과 시장성 등을 종합 평가했다.
2025 대한민국 미술축제 기획프로그램 '미술여행(아트 시그널, 부산)'과 연계해 부산 현지 아틀리에 투어, VIP 갤러리 투어, 아트 토크 등 다양한 부대행사를 진행, 부산 아트씬의 활성화에도 기여할 예정이다.
조유장 부산시 문화국장은 "신진작가 아트쇼가 매년 높은 관심 속에서 부산의 명실상부한 예술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했다"며, "지역 작가를 발굴하고 연결해 '다음 이야기'를 함께 써 나가도록 계속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ndh400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