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손지호 기자 = 2025시즌 개막 후 4개월 넘게 1군에서 모습을 볼 수 없었던 롯데 자이언츠 노진혁이 마침내 1군 선수단에 합류했다.
롯데는 6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KIA 타이거즈와 2025 KBO리그 홈경기를 치른다. 롯데는 경기에 앞서 명단에 변화를 줬다. 내야수 노진혁과 전민재를 콜업하고, 전날 근육 부상으로 통증을 느낀 외야수 전준우와 내야수 정훈을 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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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손지호 기자 =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 노진혁. [사진=롯데 자이언츠] 2025.08.06 thswlgh50@newspim.com |
노진혁은 2023시즌을 앞두고 롯데와 4년 총액 50억원의 FA(자유계약) 계약을 맺었다. 수비력이 최상위권은 아니지만, 두 자릿수 홈런을 비롯해 OPS 0.800 이상을 기록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춰, 노진혁 영입을 통해 롯데는 고민거리였던 유격수 공백을 메우고, 공격력까지 끌어올리려고 했다.
그러나 노진혁은 기대만큼의 활약을 펼치지 못했다. 첫해에는 113경기에 나와 타율 0.257 4홈런 51타점 7도루 OPS(출루율+장타율) 0.724, 지난 시즌에는 73경기에서 타율 0.219 2홈런 13타점 13득점 OPS 0.604에 그쳤다. 올해 1군 스프링캠프 명단에도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이런 상황에 2군에서 올 시즌을 시작한 노진혁은 전반기까지 단 1경기 출전에 그쳤다. 그러다 지난달 22일 KIA전부터 다시 퓨처스리그 경기에 나서기 시작했다. 이후 한 경기를 제외하고는 매 경기 안타를 추가하며 타격감을 끌어올렸다. 전날(5일) KIA 2군과 맞대결에서는 첫 홈런포까지 터트렸고 결국 개막 137일 만에 1군에 등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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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손지호 기자 =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 전준우. [사진=롯데 자이언츠] 2025.08.06 thswlgh50@newspim.com |
같이 1군에 합류한 전민재는 올 시즌 77경기에서 타율 0.293, OPS 0.712의 활약을 펼쳤고, 올스타에도 선정됐다. 하지만 페이스가 점차 떨어지면서 지난달 23일 2군으로 내려갔다. 그는 최근 퓨처스리그 2경기에서 모두 멀티히트를 터트리며 타격감을 조율했다.
노진혁과 전민재가 콜업되면서, 롯데는 전준우와 정훈은 1군에서 말소됐다. 전준우는 지난 주말 키움전에서 왼쪽 햄스트링 부상으로 선발에서 제외됐었는데, 전날(5일) 주루플레이 과정에서 상태가 악화되면서 중도에 교체됐다.
thswlgh5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