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뉴스핌] 이백수 기자 = 전북교육청은 김제 금구초·중학교 학교복합시설이 교육부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돼 국비 60억 원을 포함한 총 120억 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김제 학교복합시설은 교육과 문화 인프라가 부족한 지역에 학생과 지역 주민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다양한 교육·문화·체육·복지 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금구초·중학교 주차장 부지에 지상 4층, 연면적 2361.5㎡ 규모로 건립되며, 실내체육관, 자기주도학습공간, 늘봄센터, 시청각실, 북카페 등이 들어선다.
![]() |
김제 금구 초중학교 학교복합시설 조감도[사진=전북교육청]2025.08.06 lbs0964@newspim.com |
이 시설은 학교 교육환경을 개선하는 동시에 지역 주민을 위한 생활 기반시설 역할도 수행해 인구 유출 방지와 지역 균형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금구초등학교에는 학생들의 성장과 발달을 지원하는 별도의 늘봄센터가 마련된다.
또한 초·중 통합학교임에도 단일 체육관을 함께 사용해 체육 수업 공간이 부족했던 점을 보완해 별도의 실내체육관을 제공함으로써 안전하고 쾌적한 체육활동 환경을 조성하고 통합학교 교육과정 정상화에도 도움을 줄 전망이다.
실내체육관은 평상시 교육과정 외 시간에는 지역 주민에게도 개방돼 지역 생활 기반시설 확충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김제 학교복합시설 사업은 2025년 2차 공모 신청 우수사례로 선정되기도 했다. 전북에서는 2023년 부안, 2024년 순창·정읍·남원, 2025년 1차 임실에 이어 이번 김제까지 총 6곳이 선정되면서 학교복합시설 누적 총사업비가 1000억 원을 넘어섰다.
유정기 전북교육감 권한대행은 "김제 학교복합시설은 학생과 지역 주민 모두가 함께 배우고 성장하는 열린 공간으로 교육 격차 해소와 지역 지속 발전에 모범사례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교육청과 지자체, 지역사회가 협력해 전북 곳곳에 더 나은 미래 학교 공간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lbs096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