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스핌] 김수진 기자 = 대전시는 도시철도 2호선 지하화 구간인 불티고개와 대전역 지하차도 공사를 다음달 본격 시작한다고 6일 밝혔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이날 시청 중회의실에서 도시철도 2호선 건설공사 추진 보고회를 주재하고 우선 착공한 1, 2, 7공구 사업 추진 현황과 지하화가 포함된 10, 13공구의 추진계획을 점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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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우 대전시장이 6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트램 건설공사 추진보고회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대전시] 2025.08.06 nn0416@newspim.com |
불티고개 지하차도는 도마삼거리에서 불티구름다리 구간 총연장 560m, 폭 10m에 대해 지하차도를 건설하는 공사로 내달 2일부터 도마삼거리 방향에 대해 공사를 시작한다.
공사 기간은 36개월이며, 복공판 공사 중에는 기존 8~10차로가 4~6차로로 축소 운영되며 복공판 설치가 완료되면 6~8차로로 운영된다.
대전역 지하차도는 기존 지하차도 일부를 포함한 총연장 295m, 폭 10m로 건설되며 내달 1일부터 동광장 방면 기존 지하차도 내부 공사를 시작한다. 공사 기간은 24개월이며, 공사 중에는 기존 6차로가 3~4차로로 축소돼 운영된다.
공사 기간 내에 도로 전면 통제 구간은 없으나 차로 축소에 따른 시민 교통 불편이 예상된다. 시는 TV, SNS, 홈페이지, 옥외광고 등으로 우회로 안내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계백로 구간은 일평균 5만 3000여 대의 차량이 통행하는 곳으로 도안대로와 도안동로를 거쳐 도솔터널이나 복수동 대전과학기술대학교 방면으로 우회할 것을 권장할 예정이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도심지 차량 평균 통행 속도가 20㎞ 이하로 떨어질 경우 서대전IC~안영IC~판암IC 고속도로 출퇴근 시간 이용자의 통행료가 40% 할인될 것"이라며 "공사 기간 중 시민 불편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세심히 관리하고, 안전하고 신속한 시공을 통해 2028년 개통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도시철도 2호선은 총연장 38.8㎞, 정거장 45개소이다. 건설공사는 총 15개 공구로 분할 발주해 현재 12개 공구의 시공사가 선정이 완료됐다. 2개 공구는 지난달 개찰 완료돼 조달청 심사 중이다. 차량기지 건축공사는 8월 발주 예정으로 하반기 전 공구가 착공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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