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뉴스핌] 이백수 기자 = 전북특별자치도는 재외동포들의 안정적인 지역 정착을 지원하기 위해 '전북재외동포체류지원센터'를 개소했다고 6일 밝혔다.
현재 전북도 내 거주하는 재외동포는 약 4000명에 이르며, 외국인과 이주민을 위한 정책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하지만 일부 재외동포는 여전히 제도적 지원 사각지대에 놓여 있어 체류 자격 변경 등 실질적인 지원책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다. 이에따라 센터는 재외동포의 체류 상담과 생활 정착 지원을 위한 거점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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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외동포 체류지원센터[사진=전북자치도]2025.08.06 lbs0964@newspim.com |
이번 센터 개소는 지난 4월 재외동포청이 주관한 '지역별 재외동포 정착지원 사업' 공모에서 전북도가 선정됨에 따라 추진됐으며, 올해 12월까지 시범 운영된다.
센터 운영은 전북국제협력진흥원이 맡았고, 전주상공회의소 6층에 위치한 '전북외국인근로자지원센터' 내에 재외동포 전용 상담실을 마련해 체류 상담과 생활 정착 지원을 집중적으로 제공한다.
센터는 도내 재외동포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법률, 노무, 행정 전문가의 무료 상담과 통·번역 서비스, 부동산 및 행정 지원 등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공식 SNS(인스타그램, 페이스북) 계정을 신설해 주요 사업을 홍보하고, 재외동포의 이주 배경과 문화를 소개하는 카드뉴스를 정기적으로 게시해 도민의 이해와 공감대를 넓혀갈 예정이다.
아울러 전북의 역사와 산업을 체험할 수 있는 현장 탐방 활동도 진행해 재외동포들이 지역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지역사회와의 연결고리를 강화하는 기회를 마련한다.
백경태 전북자치도 대외국제소통국장은 "센터 운영을 통해 도민과 재외동포 간 사회통합 기반을 조성하고, 재외동포들이 전북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지속해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lbs096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