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셈헬스와 파트너십 통해 AI 솔루션 개발
월가 투자은행들, 매수 의견으로 무게 실어
이 기사는 8월 4일 오후 5시01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심장 모니터링 강자' 아이리듬 ① 사상 최고 매출에 52주 신고점>에서 이어짐
[서울=뉴스핌] 김현영 기자 = ◆ 월가, 일제히 목표주가 상향 조정
아이리듬 테크놀로지스(iRhythm Technologies, 종목코드: IRTC)의 강력한 실적에 월가 애널리스트들은 일제히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CNBC 집계에 따르면, 13개 투자은행 중 6곳이 '강력 매수', 6곳이 '매수', 1곳이 '보유' 의견을 제시했다. 평균 목표주가는 190달러이며, 최고 목표주가는 167달러, 최저 목표주가는 130달러로 나타났다.
![]() |
아이리듬 테크놀로지스의 '지오 모니터' [사진 = 업체 홈페이지] |
트루이스트의 리처드 뉴위터 애널리스트는 2분기 실적 호조 이후 목표주가를 160달러에서 175달러로 상향 조정하고 '매수' 투자의견을 재확인했다. 뉴위터는 "아이리듬이 핵심 사업의 강세, 지오 AT 채택, 혁신적인 채널 파트너와의 진전으로 인한 주목할 만한 1300만 달러의 매출 호조에 힘입어 강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오펜하이머는 목표주가를 130달러에서 175달러로 대폭 상향 조정하며 '시장수익률 상회' 투자의견을 유지했다. 오펜하이머는 2분기 매출이 1억8700만 달러로 오펜하이머와 월가 컨센서스 추정치 1억7400만 달러를 크게 상회한 점에 주목했다.
![]() |
아이리듬 테크놀로지스의 '지오 XT' [사진 = 업체 홈페이지] |
BTIG는 목표주가를 165달러에서 190달러로 인상하며 '매수' 투자의견을 재확인했다. BTIG의 마리 티볼 애널리스트는 "회사의 2분기 매출 강세는 핵심 사업의 수요에 의해 가장 의미있게 견인되었으며, 지오 AT 시장 침투 증가와 새로운 혁신적인 채널 파트너로부터의 매출이 나머지 호조에 동등하게 기여했다"고 분석했다.
베어드는 목표주가를 160달러에서 180달러로 올리고 '시장수익률 상회' 투자의견을 유지했다. 베어드는 아이리듬의 다년간의 성장 전환이 탄력을 받기 시작함에 따라 호실적을 바탕으로 모델을 업데이트했다고 밝혔다.
![]() |
아이리듬 테크놀로지스의 '지오 AT' [사진 = 업체 홈페이지] |
윌리엄 블레어의 브랜든 바즈퀘즈 애널리스트는 "아이리듬은 우리 예상을 1200만 달러 상회하는 2분기 매출을 기록했으며, 경영진이 가이던스를 3000만 달러 상향 조정하게 했다"며 지속적인 성장 가능성을 높이 평가했다.
캐너코드의 윌리엄 플로바닉 애널리스트도 목표주가를 139달러에서 170달러로 상향 조정하며 "아이리듬은 조기 발견 전략이 구체화되면서 핵심 사업에서 확실한 실적 호조와 목표 상향 조정을 달성했다"고 평가했다.
◆ 도전 과제와 리스크 요인
눈부신 성장세에도 불구하고 아이리듬이 해결해야 할 과제들이 남아있다. 가장 큰 우려 요인은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규제 문제다. 블랙포드 CEO는 "공식 경고 서한을 마무리하기 위해 아직 약간의 노력이 필요하다"며 규제 문제 해결을 위한 지속적인 노력이 필요함을 인정했다.
또한 메디케어 지오 AT 상환율의 8% 감소와 수입 공급품에 대한 새로운 관세 부과 가능성도 향후 도전 과제로 제기된다. 지속적인 순손실은 투자자 신뢰에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심장 모니터링 부문의 시장 포화 및 경쟁 심화도 성장에 제약 요인이 될 수 있다.
◆ 예측 의료의 선두주자로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이리듬의 전망은 밝다. 회사는 단순한 심장 모니터링 기업을 넘어 AI 기반 예측 의료 솔루션의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루셈헬스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개발하는 예측 AI 솔루션은 의료 패러다임을 반응적 치료에서 예방적 치료로 전환시키는 혁신적인 기술로 평가받고 있다.
![]() |
아이리듬 테크놀로지스의 '지오스위트 포탈' [사진 = 업체 홈페이지] |
블랙포드 CEO는 "루셈헬스와 함께 AI로 구동되고, 데이터로 정보를 얻으며, 규모에 맞게 설계된 예측적·예방적·정밀 치료를 향한 과감한 발걸음을 내딛고 있다"고 강조했다.
2026년 새로운 제품 출시 예정과 함께 차세대 지오 MCT의 상용화도 기대된다. 연장된 착용 시간을 제공하는 이 제품은 환자 편의성을 크게 개선하면서도 더욱 정확한 진단 정보를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이리듬 테크놀로지스는 웨어러블 의료 기기와 AI 기술의 융합을 통해 심장 질환의 조기 발견과 예방이라는 의료계의 오랜 과제에 혁신적인 해법을 제시하고 있다. 강력한 재무 성과와 기술적 우위, 전략적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의 새로운 표준을 만들어가고 있는 아이리듬의 행보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