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합요인 작용...하반기 회복할 것으로 예상"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국내 산업용 아스팔트 제조기업 '한국석유공업'은 연결재무제표 기준 2025년 상반기 경영실적을 5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한국석유공업의 연결 재무제표 기준 올해 상반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3511억원, 41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약 1.9% 감소, 영업이익은 약 49.4% 감소했다. 당기순이익은 약 36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약 8.9% 감소했다.
한국석유공업 측은 상반기에 건설투자 감소세를 비롯한 전방 산업 경기 둔화 및 석유화학업계 업황 부진, 고환율 등의 복합요인이 작용해 매출, 영업이익이 감소했다고 진단했다. 한국석유공업은 상반기 실적은 다소 아쉬움이 있었으나, 하반기에는 평년 수준으로 회복되며 사업 영역 전반에서 안정적인 경영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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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석유공업 로고. [사진=한국석유공업] |
한국석유공업은 ▲석유 사업의 경우, 연이은 고유가 상황인 가운데 국제 유가의 하락 시황을 맞이했고, 정부 예산 추경에 따른 공공사업 발주 증가로 건설경기 회복이 기대되는 점 ▲화학 사업의 경우, 고부가가치 상품 경쟁력 확보에 집중하고 있다는 점 ▲ 유화 사업의 경우 고부가가치 제품 매출 증대와 거래선 다변화로 매입단가를 절감하고, 제품 및 고객 다각화를 향후 개선 포인트로 짚었다.
한국석유공업은 금년 상반기 중 ▲국내 최초로 국산화한 아스팔트콘크리트궤도가 국토교통부로부터 건설신기술 인증 획득, 다양한 산업 영역에서 활용되는 고부가가치용매인 디메틸아세트아미드(Dimethylacetamide, DMAc) 자체 생산설비를 준공해 국내 유일의 DMAc 제조사 지위 확보 등 신성장동력 사업에서 주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었다.
한국석유공업 관계자는 "회사는 대외환경의 변화에 기민하게 대응하고 미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폐유기용제 재활용 , 아스팔트 콘크리트 궤도 사업, 유리섬유강화플라스틱(Glass Fiber Reinforced Plastic, GFRP) 등 사업다각화에 적극 힘쓰고 있다"며 "특히 4분기에는 울산공장 DMAc 생산설비에서 상업생산이 가능해져 DMAc 사업이 본격화될 것"이라고 전했다.
nylee5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