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언석, 강훈식에 보수 인사 사면·복권 요청
"민생 사면만 요구해야 정당 해산 막는다"
[서울=뉴스핌] 박서영 기자 = 국민의힘 당 대표 선거에 출마한 주진우 의원이 5일 "대통령실에 정치인 사면을 요청하지 말자"고 주장했다.
주 의원은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재명 대통령에게 사면 계산서 들고 줄 서 있는 사람이 많다"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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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이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당대표 출마 선언을 마치고 단상을 나서고 있다. 2025.07.24 pangbin@newspim.com |
앞서 한 언론은 지난 4일 송언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가 국회 본회의장에서 메신저를 통해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에게 국민의힘 인사들에 대한 사면·복권을 요청하는 장면을 보도했다.
이를 두고 주 의원은 "사면권이 자기 죄를 감추거나 선거에서 표를 얻기 위한 수단으로 남용되어서는 안 된다"며 "우리 당은 대통령실의 사면 대상자 요청에 답하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주 의원은 조국 전 대표와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를 겨냥하며 "이들의 사면 반대 여론을 끌어올려 막아내고자 한다"고 직격했다.
그러면서 "그것 때문에 조국혁신당과 민주당은 연일 나를 때리기에 바쁘다. 우리가 사면을 요청하면 조국, 이화영 같은 사람들 사면의 빌미가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주 의원은 "정치인 사면 거부하고 민생 사면만 요구하자"며 "이 악물고 싸워야 한다. 그래야 3대 특검도, 정당 해산도 막아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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