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소비쿠폰 추석전 추가 10만원에 군민활력지원금 20만원...지역경제 활성화 기대
[고창=뉴스핌] 고종승 기자 = 전북 고창군이 추석을 앞두고 군민 1인당 20만 원씩 '군민활력지원금'을 지급해 지역 경제 활성화를 꾀하기로 했다고 5일 밝혔다.
고창군은 무더위와 물가 상승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군민과 소상공인을 위해 이번 지원금을 결정했다. 정부의 추가 소비쿠폰과 합쳐지면 1인당 최대 30만 원의 혜택이 돌아가 지역 내 소비 진작과 경제 활력 제고에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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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군청 전경[사진=뉴스핌DB] 2025.08.05 gojongwin@newspim.com |
올해 고창군은 '터미널도시재생혁신지구'와 '호남권 드론통합지원센터' 등 미래 먹거리 사업에 집중하면서 전 군민 지원은 재정 여건상 쉽지 않았다. 대신 고창사랑상품권 특별할인, 착한가격업소 지원, 소상공인 이자 지원 등 필수 사업에 집중해왔다.
하지만 전국민 소비쿠폰 지급과 지역 내 선행 소식, 폭염과 폭우로 인한 농작물 피해와 물가 상승이 겹치면서 추가 지원 필요성이 커졌다.
이에 고창군은 군의회와 협의해 통합재정안정화기금과 일부 사업 구조조정을 통해 재원을 마련했다. 이달말 2차 추가경정예산안이 군의회에 제출되고 9월 초 임시회에서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군민활력지원금은 추석 황금연휴 시작일인 9월 22일부터 지급된다. 고창군은 이번 지원금이 민생 회복의 작은 불씨를 거대한 횃불로 키우는 계기가 되길 기대하고 있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군민활력지원금은 단순한 소비 진작을 넘어 지역 소상공인들의 숨통을 틔우고 공동체 결속을 강화하는 실질적 지원책"이라며 "철저한 준비와 적극적인 홍보로 민생 회복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gojongwi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