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스포츠 해외스포츠

속보

더보기

환호와 실망이 교차한 대구…바르셀로나도 커버 못한 허술한 현장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FC바르셀로나의 플레이는 흠잡을 데가 없었다. 라민 야말과 레반도프스키 등 스타들의 발끝에서 명장면이 연출될 때마다 팬들은 열광했고, 그라운드는 환호로 가득 찼다.

하지만 정작 이 세계적인 경기를 품은 대구는 역량 부족의 민낯을 그대로 드러냈다. 스페인 명문 구단의 방한 경기라는 호재 속에서도 텅 빈 관중석과 K리그 최하위 대구FC의 수준 낮은 경기력, 그리고 지방 개최의 허점 등 여러 문제점을 노출했다.

FC 바르셀로나 선수들을 보기 위해 유니폼을 차려 입고 대구 스타디움 앞을 지킨 축구팬들. [사진=바르셀로나]

4일 대구스타디움에서 열린 바르셀로나와 대구의 친선 경기는 지역 팬들에게는 오랜 숙원이었던 '직관'의 기회였다. 바르셀로나 유니폼으로 차려 입은 팬들은 전국 각지에서 몰려들었다. 시작 전부터 경기장 앞은 축제 분위기였다. 공항과 호텔까지 선수들을 따라다니며 사인을 요청하는 팬들도 적지 않았다.

그라운드도 분위기만큼은 월드컵급이었다. 하지만 막상 휘슬이 울리자 희비는 엇갈렸다. 바르셀로나는 야말을 중심으로 그라운드를 장악했고, 경기장을 완전히 지배했다. 반면 대구는 극단적인 수비 전략으로 일관했다. 공격은 실종됐고, 관중석에서는 답답하다는 탄식이 새어나왔다.

대구 FC와 경기 하루 전인 31일 훈련 중인 바르셀로나 선수들. [사진=바르셀로나]

"이런 경기 왜 하는지 모르겠다"는 팬의 탄식은 단순한 불만이 아니었다. 홈 팀의 실속 없는 경기력에 대한 질책이자, 답답함의 표현이었다. 90분 내내 이어진 일방적인 경기 흐름 속에서 골 세례를 퍼부은 바르셀로나는 세리머니조차 자제했을 정도로, 승부가 아닌 이벤트에 가까운 느낌을 지울 수 없었다.

대회 홍보에 있어서도 대구는 바르셀로나에 졌다. 바르셀로나는 홈페이지와 SNS를 통해 실시간 중계와 사진을 팬들에게 서비스했다. 반면 인터넷 최강국에 살고 있는 한국 팬들은 경기가 끝날 때까지 미동도 없는 대구 홈페이지를 쳐다 보며 분통을 삭여야 했다.

대구시는 유치에 큰 의미를 뒀지만, 그 성과는 반쪽짜리에 그쳤다. 전좌석 오픈이 아닌 제한된 티켓 판매, 팬서비스 부재, 지역 팬 유입이 아닌 외지 팬 중심의 관중 구성은 "굳이 지방까지 내려와 이렇게 할 거였나"라는 비판을 피할 수 없게 됐다. 관중석 일부는 비어 있었고, 분위기 역시 서울이나 전주에서 느껴졌던 열기와는 온도 차가 났다.

대구에서 유소년 스쿨을 진행 중인 바르셀로나 선수들. [사진=바르셀로나]

그럼에도 바르셀로나는 할 일을 완벽히 해냈다. 팬들은 그들의 움직임 하나하나에 환호했다. 하지만 이를 뒷받침해줘야 할 개최 도시와 홈 팀의 준비는 한참 모자랐다. 이벤트는 만들었지만, 이를 뒷받침 할 실력과 감동은 부족했다. 그 책임은 선수도, 팬도 아닌 경기를 개최한 쪽에서 져야 할 것이다.

zangpab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승엽, 요미우리 코치로 새출발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이번에는 한국이 아닌 일본프로야구(NPB) 도쿄돔이다. 지난 13일 이승엽은 자신의 SNS를 통해 "안 좋았던 건 가슴속에 다 묻고 원점에서 다시 시작한다. 많이 웃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한다"는 짧지만 묵직한 소회를 밝혔다. 두산 베어스 감독직 사퇴 이후 반년 만에 전해진 행선지는 친정팀 요미우리 자이언츠의 1군 타격 코치다. 이승엽 감독. [사진=두산] 지난 2년은 부침이 심했다. 2023년 두산 베어스 감독으로 부임하며 화려하게 현장에 복귀했지만, 결과는 냉혹했다. 2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이라는 외형적 성과에도 불구하고, 경기 운영 능력에 대한 의구심과 성적 부진의 압박이 그를 자진 사퇴로 몰아넣었다. 그가 복귀지로 요미우리를 택한 이유는 명확하다. 요미우리는 그가 2006년 일본 이적 첫해 41홈런을 터뜨리며 정점에 섰던 곳이다. 동시에 아베 신노스케 현 감독과 함께 그라운드를 누비며 '야구의 기본'과 '성실함'의 가치를 공유했던 장소이기도 하다. 아베 감독이 그를 영입하며 강조한 단어는 '연습벌레'였다. 화려한 기술 전수보다, 야구를 대하는 태도와 철저한 자기 관리를 선수들에게 이식해달라는 주문이다.   fineview@newspim.com 2026-01-14 09:13
사진
'케데헌', 美 골든글로브 2관왕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케데헌)'가 미국 골든글로브 어워즈에서 2관왕을 차지했다. 11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베벌리힐튼호텔에서 열린 제83회 골든글로브 어워즈에서 '케데헌'이 장편 애니메이션상을 비롯해 극중 가상 K팝 걸그룹 헌트릭스가 부른 '골든(Golden)'이 주제가상을 수상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제83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케이팝 데몬 헌터스'(케데헌)로 애니메이션 작품상(장편 애니메이션)을 받은 크리스 애펠한스(왼쪽) 공동 연출자, 메기 강 감독(가운데) 등. [사진=로이터 뉴스핌] 2026.01.12 alice09@newspim.com 이날 '케데헌'은 애니메이션 '엘리오'와 '아르코', '주토피타2' 등을 제치고 장편 애니메이션상의 영예를 안았다. 메기 강 감독은 수상 후 "트로피가 정말 무겁다"며 "한국 문화에 뿌리를 둔 영화가 전 세계 관객과 공감할 수 있다고 믿어주셔서 감사하다"며 소감을 밝혔다. 전 세계적인 인기를 끈 '케데헌' 오리지널사운드트랙(OST) '골든'은 주제가상을 차지했다. 이는 '아바타: 불과 재' '위키드: 포 굿' '씨너스: 죄인들' '트레인 드림스'를 제치고 거둔 성과다. '골든'을 작곡한 가수 겸 작곡가 이재는 수상 결과에 눈물을 보이며 "어릴 때 아이돌이라는 꿈을 이루기 위해 10년 동안 노력했지만 뜻을 이루지 못해 좌절했다"며 "그 고통을 견디기 위해 음악에 매달렸고 결국 이 자리에 설 수 있었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가상 K팝 걸그룹 헌트릭스의 오리지널사운드트랙(OST) '골든'이 미국 골든글로브 어워즈에서 주제가상을 수상했다. '골든'의 작곡가 겸 가창자 이재(가운데). [사진=로이터 뉴스핌] 2026.01.12 alice09@newspim.com 이어 "사람들이 어려움을 극복하는 데 힘이 되는 노래의 일부가 됐다는 것이 감사하다. 나는 꿈을 이뤘다"며 한국어로 "엄마 사랑해요"라고 덧붙였다. 앞서 '케데헌'은 제83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에서 장편 애니메이션상, 주제가상(헌트릭스 '골든'), 박스오피스 흥행 성과상까지 3개 부문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다만 후보에 올랐던 박스오피스 흥행상 수상은 불발됐다. 해당 부문은 '씨너스: 죄인들'이 차지했다. '케데헌'은 이번 2관왕으로 오는 3월 열리는 아카데미(오스카상) 수상 가능성에 힘이 실리게 됐다. 케데헌은 앞서 지난 4일 열린 '크리틱스 초이스 어워즈'에서도 장편 애니메이션상과 주제가상을 받으며 2관왕을 차지한 바 있다. 한국계 캐나다인 메기 강 감독이 연출한 '케이팝 데몬 헌터스'는 케이팝 슈퍼스타인 헌트릭스의 루미, 미라, 조이가 화려한 무대 뒤 세상을 지키는 숨은 영웅으로 활약하는 이야기를 담은 액션 판타지 애니메이션이다. 지난해 6월 20일 공개 이후 넷플릭스 사상 최초 3억 누적 시청수를 돌파하며 영화·시리즈 통틀어 역대 1위를 차지했다. alice09@newspim.com 2026-01-12 14:16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