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아세안 국가정원 사업의 지연 원인과 해결 방안 모색
[거제=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거제시는 변광용 장이 4일 세종시에 위치한 지방시대위원회를 방문해 김경수 위원장과 면담을 갖고 지역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변 시장은 이날 국가 균형발전을 위한 중앙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 |
변광용 경남 거제시장(왼쪽)이 4일 세종시 지방시대위원회를 방문해 김경수 지방시대위원장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거제시] 2025.08.04 |
변 시장은 한·아세안 국가정원 사업에 대해 "2019년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에서 공동의장 성명으로 채택된 이후 사업이 장기간 표류하고 있다"며 "한-아세안 간 우호와 협력의 상징이 될 중요한 사업인 만큼 반드시 추진돼야 한다"고 재추진 필요성을 말했다.
시가 인구 20만 이상 도시 중 고속도로, 철도, 공항 등 주요 교통 인프라가 전무한 유일한 도시임을 지적하며, 지역 균형발전 차원에서 거제~통영 고속도로 건설의 당위성을 밝혔다. 아울러 남부내륙철도의 조속한 착공을 촉구했다.
남부내륙철도의 종착역이 될 '거제역(가칭)'은 지역 균형발전과 남부권 교통망 완성의 상징적 거점이 될 것이라며, 착공식을 거제에서 개최할 것을 강력히 제안했다.
김경수 지방시대위원장은 변광용 시장의 의견에 깊은 공감을 표하며, 건의 사항에 대해 적극 검토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번 면담은 지방시대위원장이 주도하는 국가 균형발전 정책에 지역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하고, 거제시의 교통 인프라 확충과 한·아세안 협력 사업 활성화를 위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을 이끌어내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news234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