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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하는 휴가' 떠난 李대통령…韓美 정상회담·광복절 특사 고심

기사입력 : 2025년08월04일 09:23

최종수정 : 2025년08월04일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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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까지 여름휴가…외교·경제·민생 현안 산적
대통령실 "민생 등 현안 챙겨…일하는 휴가 될 것"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 이후 처음으로 공식 휴가에 들어갔다. 여름휴가 자체는 정기적 일정이지만 대통령의 휴가는 단순한 개인 일정이 아닌 정치적 상징성을 지닌다. 국정 최고책임자의 자리를 비우는 그 짧은 순간에도 언론과 국민의 이목이 쏠릴 수밖에 없다.

이 대통령은 4일 경남 거제 저도에 있는 '청해대'에서 김혜경 여사와 함께 휴식을 취하고 있다. 청해대는 대통령 별장으로 대통령 부부가 첫 공식 휴가지로 선택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작지 않다. 대통령실은 "정국 구상을 가다듬고, 독서와 영화감상 등으로 재충전의 시간도 가질 예정"이라며 "휴가 기간에도 민생 등 주요 국정 현안을 계속 챙긴다는 방침"이라고 전했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전국 시·도지사 간담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5.08.01 photo@newspim.com

첫날 일정은 외부 노출을 자제한 채 조용히 시작됐지만, 산적한 현안을 감안하면 휴가 분위기와는 거리가 있는 시간일 수밖에 없다.

가장 시급한 일정은 8월 중 추진될 가능성이 높은 한미 정상회담이다. 미국 측과의 실무 조율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정상 간 회담에서는 동맹 강화와 방위비 분담, 대중 전략 공조, 통상 문제 등 주요 의제가 다뤄질 전망이다. 대통령실 외교안보라인은 거제 현지와 용산, 그리고 외교부, 미국 간 24시간 커뮤니케이션 체계를 유지하며 관련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

오는 15일 광복 80주년을 맞아 발표될 특별사면 역시 주요 정치 일정이다. 사면 대상과 범위를 놓고 정치권은 물론 시민사회에서도 다양한 전망과 입장을 내놓고 있다. 정부는 사회통합과 경제적 회복 효과를 고려한 결정이 될 것이라고 밝히고 있으나 특정 인물의 포함 여부에 따라 논쟁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집중호우 복구 대책, 8월 임시국회 대응, 예산 구조조정 등 민생·경제·행정 전반에 걸쳐 챙겨야 할 과제가 산적해 있다. 대통령실은 "휴가 중에도 실시간 보고가 이뤄지고 있으며, 비상상황 발생 시 즉각 대응할 수 있는 매뉴얼을 마련해두고 있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번 휴가를 통해 단순한 '재충전'을 넘어 향후 국정 운영의 전략을 재정비하고, '국정의 연속성'을 강조하는 계기로 삼고자 하는 분위기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국민과의 신뢰를 바탕으로 한 '일하는 휴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국정 워라밸'을 실천하는 대통령의 모습은 곧 새로운 국정 리더십의 단면이기도 하다.

다만 국정 상황으로 여름휴가를 건너뛴 사례도 있다. 김대중 전 대통령은 1998년 IMF 외환위기로 취임 첫 해 휴가를 생략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은 탄핵과 태풍, 아프간 피랍 사건 등으로 세 차례 휴가를 가지 못했다. 문재인 전 대통령도 수출 규제, 수해, 코로나19 등의 현안으로 재임 중 연달아 휴가를 취소했다.

parksj@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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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비만 치료제 가격 인하 합의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6일(현지 시간) 백악관에서 '위고비'를 판매하는 덴마크 제약사 노보 노디스크와 '젭바운드' 제약사인 미국 일라이 릴리와의 합의를 통해 비만 치료제 가격을 월 250~350달러 수준(35만원~50만원)으로 대폭 인하했다고 발표했다. 기존 월 1천 달러(약 145만 원) 이상에 판매되던 약가가 절반 이하로 낮아지는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일라이 릴리와 노보 노디스크는 미국 환자에게 '최혜국가 기준' 가격을 적용하기로 합의했다"며 "위고비는 1천350달러에서 250달러로, 젭바운드는 1천80달러에서 346달러 로 내려간다"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백악관 집무실에서 위고비 등 비만약 가격 인하 합의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2025.11.07 kckim100@newspim.com 이번 조치는 메디케어(65세 이상·장애인)와 메디케이드(저소득층) 가입자에게도 적용된다. 정부 부담이 반영될 경우 환자 본인 부담금은 월 50달러 이하로 떨어질 전망이다. 저소득층 메디케이드 가입자는 사실상 무료 또는 저가로 약을 처방받게 된다. 백악관은 또 연내 '트럼프알엑스(TrumpRx.gov)'라는 직구 플랫폼을 개설해, 미국 소비자가 제약사로부터 직접 비만 치료제를 구매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자비로 약을 구입하는 미국인들은 위고비·젭바운드를 월 500달러 수준에 구매해왔으며, 트럼프 행정부는 이를 245달러 수준까지 추가 인하한다는 계획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내가 '뚱보 약'이라고 부르는 이 약들은 매우 효과적이며 이미 수백만 명이 사용하고 있다"며 "이 약들은 생명을 구하고 미국인의 건강을 바꿔 놓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미국은 세계 인구의 4%뿐이지만 글로벌 제약사의 75% 수익을 내주고 있다"며 "관세 압박을 통해 약가를 선진국 수준으로 낮추겠다는 약속을 지키고 있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제약사들이 미국에서만 바가지를 씌우는 시대를 끝내겠다"며 "이번 약가 인하가 그 신호탄"이라고 말했다.  이번 합의에는 곧 출시될 위고비·젭바운드 '알약 형태(경구용)' 약가도 포함됐다. 최저 용량 기준 월 150달러가 적용되며, 출시 즉시 메디케어·메디케이드에서도 동일한 가격으로 급여가 이뤄진다. 노보 노디스크는 고용량 경구제 위고비의 FDA 승인 심사를 받고 있으며, 일라이 릴리도 '오르포글립론'이라는 비만·당뇨 경구제를 연내 승인 신청할 예정이다. 그동안 미국 내 건강 보험 상당수는 여전히 비만 치료 목적의 약가 지원을 제한해 왔으며, 이 때문에 '부자만 살 빠지는 약'이라는 비판이 제기돼 왔다. kckim100@newspim.com 2025-11-07 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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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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