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28.6km 구간 새단장 후 순차 개통
교통정체 해소와 안전하고 편리한 생활밀착형 도로 기대
[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경북 김천과 경기 안성·연천 국도 등 네 개의 노후도로가 안전하게 재탄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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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김천(국도 59호선) 건설 공사 개요 [자료=국토교통부] |
3일 국토교통부는 일반국도 3개 노선과 국가지원지방도 1개 노선의 확장·개량 사업이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4일 오전 9시 경북 김천(국도 59호선)을 시작으로 ▲경기 안성(국도 38호선, 5일 오전 9시) ▲경기 연천(국도 3호선, 29일 오전 11시) ▲전북 진안~무주(국지도 49호선, 30일 오전 10시)가 순차적으로 개통한다.
개통을 앞둔 4개 사업은 상습 교통정체 완화, 교통사고 위험의 구조적 개선과 대중교통 이용성 향상 등을 위해 추진했다. 총사업비는 2287억원이다.
경북 김천(국도 59호선) 사업은 도로 선형을 개선해 교통정체를 해소하고, 교통안전시설을 대폭 확대했다. 올 초 개통한 구미시(6.1km) 구간과 연계, 김천~구미 지역간 접근성이 크게 향상될 전망이다.
경기 안성(국도 38호선) 사업은 공도읍에서 대덕면 구간의 상습 교통혼잡 구간의 지·정체를 해소하여 지역 주민들의 이동편의가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경부고속도로(안성IC) 접근성 향상에 따라 평택, 용인 등 주변 도시간 이동성도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경기 연천(국도 3호선) 사업은 좁고 굴곡진 도로를 개선하고, 일부 우회도로 조성을 통해 이동성을 높이고 보행환경을 개선했다. 접경지역의 관광 및 경제활동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전북 진안-무주(국지도 49호선) 사업은 선형개선, 터널건설, 도로폭 확장 등을 통해 기존의 산악지 급커브 험로를 개선했다. 영농 진입로 정비와 길어깨 확장 등 농촌 친화적 도로로 추진됐다. 도로 곳곳의 신호등, 안전표지판 등도 정비해 노인 보행자의 사고위험을 줄이기 위한 노력을 기울였다.
이우제 국토부 도로국장은 "앞으로도 도로 지정체 해소와 안전성 개선이 필요한 지역의 노후도로를 지속적으로 개선하겠다"며 "국토 균형발전을 위한 마중물로서의 간선도로망 확충에도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chulsoofrien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