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둔 청·장년 사회관계망 형성
[부산=뉴스핌] 박성진 기자 = 부산 해운대구는 고독사 예방과 사회적 고립 해소를 위해 1인 가구 청·중장년을 대상으로 한 사회관계망 형성 프로그램 '다시 봄 SOLO'를 본격 운영한다고 1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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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해운대구가 사회적 고립과 관계 단절로 인해 정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은둔 청·장년을 위한 사회관계망 형성 프로그램 '다시 봄 SOLO'을 운영한다. 사진 부산 해운대구청 전경 [사진=뉴스핌DB] 2024.01.05. |
이번 사업은 지역 내 은둔자들의 정서 회복과 사회 복귀에 초점을 맞췄다.
프로그램 대상은 고립 위험이 높은 25명의 청·중장년으로, 온·오프라인 병행 방식을 채택해 참여자의 일상 회복과 관계망 재건을 지원한다. 비대면 활동에는 메타버스 플랫폼 ZEP의 '만나봐요 집밖의 숲'을 활용해 총 16회에 걸쳐 안전하고 자유로운 소통 기회를 제공한다.
오프라인에서는 멘토링, 문화체험, 정신건강 인식 개선 유튜브 영상 제작 및 교육 등 자조모임(총 10회)이 진행된다. 이 영상들은 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명예사회복지공무원, 복지통장을 포함한 인적안전망 홍보 자료로도 활용된다.
해운대구는 정신재활시설인 송국클럽하우스와 협력하며 행정복지센터와 긴밀히 연계해 참여자 발굴부터 모니터링까지 체계적인 운영 체계를 구축했다.
김성수 구청장은 "은둔과 고립 문제는 개인만의 어려움이 아니라 우리 사회가 함께 해결해야 할 과제"라며 "'다시 봄 SOLO'를 통해 단절된 이웃들이 다시 따뜻한 봄을 맞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psj944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