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보건복지인재원과 협력, 전문성 강화
지역 맞춤형 교육 요양시설 감염관리 강화
[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시는 전날 한국보건복지인재원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전국 최초로 지역맞춤형 '부산형 감염관리 교육 시스템'을 개발·추진한다고 1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요양병원, 요양시설, 정신병원 등 감염취약시설 종사자를 대상으로 현장 실무에 바로 적용 가능한 맞춤형 감염관리 교육체계를 구축하는 데 목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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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승 부산시 행정부시장(오른쪽)이 31일 한국보건복지인재원과 체결한 '감염취약시설 감염관리 교육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서를 선보이고 있다. [사진=부산시] 2025.08.01 |
이번 협약에 따라 부산시는 교육과 훈련 활동에 필요한 정보 제공 및 정책 지원을 담당하고, 한국보건복지인재원은 시설·교육 콘텐츠·인력 등 인프라 연계와 교류를 통해 전문성을 강화하며 교육을 활성화한다.
교육은 보건복지인재원 부산교육센터에서 공공위탁 방식으로 운영되며, 방역관리자부터 보건소 담당자, 현장 자문위원까지 다양한 실무 인력을 대상으로 기본과 심화 과정으로 나누어 진행된다.
교육 내용은 실제 감염 사례 기반 문제 해결형 학습, 가상 시나리오 활용 모의실험(시뮬레이션), 응급상황 대응 실습 중심 프로그램 등을 포함해 현장 체감도와 효과를 높인다.
소규모(35명 내외) 집합교육으로 집중도와 효율성을 극대화하며 전국 단위 강사진을 활용해 질 높은 교육을 제공하는 점이 기존과 차별화된다.
시는 이 모델이 지역 특성과 수요를 반영한 '부산형 감염관리 교육 모델'로서 돌봄·의료 현장의 안전망을 균일하게 강화하고 지속 가능한 지역 기반 인프라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이번 사업은 '현장 자문단' 양성 과정도 포함하여 대규모 감염병 유행 시 즉각 투입 가능한 전문 실무 인력을 확보하는 데 기여할 예정이다.
이준승 부산시 행정부시장은 "365일 감염병으로부터 안전한 도시 부산" 구현의 핵심 기반이라며 이 모델이 전국적으로 확산되어 모범 사례가 되도록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ndh400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