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00t급 상륙함 보조기관실서 화재…승조원 등 180여명 탑승
부상자 3명 생명 지장 없어…해군 "가용 전력 투입해 진압 중"
[서울=뉴스핌] 송현도 기자 = 진해 군항에 입항 중이던 해군 상륙함의 보조기관실에서 화재가 발생해 소방 당국이 진압에 나섰다. 이 화재로 승조원 중 3명이 부상을 입어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모두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31일 해군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경남 창원시 진해구 진해 군항에 입항 중이던 2600t급 해군 상륙함(향로봉함) 보조기관실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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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 상륙함.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사진=해군] |
당시 상륙함에는 승조원 등 180여 명이 탑승 중이었으며, 이 중 3명이 화상 및 호흡곤란 증상을 보여 병원으로 이송됐다. 부상자들은 모두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화재가 발생한 함정은 오후 6시10분쯤 진해 군항에 입항했으며, 현재 해군과 창원소방본부가 협력해 화재를 진압 중이다. 다만 함정 규모가 커 완전 진화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해군은 "함장과 도선사를 제외한 모든 장병은 함정에서 이탈했다"며 "가용한 모든 전력을 투입해 화재 진압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dosong@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