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어 서비스 제공 외국인 소통 강화
[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창원시는 다음달 1일부터 시 대표 누리집에 베트남어 페이지를 정식 운영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다문화 사회 진입과 외국인 생활 편의성 증대를 위한 것으로, 지역 내 가장 많은 외국인인 베트남인에게 시정 정보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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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 대표 누리집 베트남어 페이지 [사진=창원시] 2025.07.31 |
지난 6월 기준 창원시에 거주하는 외국인은 2만2053명이며, 이 중 베트남인이 5597명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다.
베트남어 페이지는 시정 홍보, 주민참여 프로그램 안내, 복지 혜택 등 주요 지역 정보를 제공하며, PC와 모바일 환경 모두에서 최적화된 서비스를 지원한다. 접속은 창원시청 대표 누리집의 언어 선택 메뉴를 통해 가능하다.
이번 베트남어 페이지 개통은 창원시가 다문화 사회에 대응하고, 증가하는 외국인 주민의 생활 편의를 적극 지원하는 정책의 일환으로 평가된다.
지역 산업계와 소비자 모두 외국인 인구 증가에 따른 사회적 통합과 정보 접근성 개선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임성운 디지털정책담당관은 "베트남어 페이지 개통으로 베트남인이 시정에 더 가까워지고 정보 접근 과정에서 불편함이 해소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외국인과 함께하는 따뜻한 지역사회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news234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