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수료 등 비이자이익 늘었지만 이자이익 줄어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NH농협금융지주는 올해 상반기 당기순이익이 1조6287억원으로 집계됐다고 31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6.6% 감소한 규모다.
농협금융에 따르면 상반기 그룹의 이자이익은 4조97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3%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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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농협은행 본점. (사진=NH농협은행) |
비이자이익은 수수료와 유가증권·외환파생 손익 등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6% 증가한 1조3296억원을 기록했다. 비이자이익 중 수수료이익은 982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3% 증가했다. 유가증권 운용이익은 1조1318억원으로 11.5% 늘었다.
자산 규모는 591조9000억원으로 7.5% 확대됐다.
농협금융지주 관계자는 "시장금리 하락 영향으로 이자이익이 크게 감소했다"며 "주가지수 상승 등 자본시장 활성화에 기반한 인수자문, 위탁중개수수료와 유가증권 운용손익 등 비이자이익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NH농협은행의 상반기 순이익은 1조1879억원으로 금리 하락 영향에 지난해 동기대비 6.2% 감소했다. NH투자증권은 4650억원, NH농협생명은 1547억원의 순이익을 각각 시현했다.
romeo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