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뉴스핌] 조은정 기자 = 김영록 전남도지사가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직접 사용하며 골목상권과 농업인 살리기에 적극 나섰다.
30일 김영록 지사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인근 과일가게를 방문해 소비쿠폰 18만원 상당을 사용해 수박, 복숭아 등 제철 과일을 구입했다"며 "구입한 과일을 목포의 한 장애인 복지관에 전라남도 이름으로 보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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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생회복 소비쿠폰으로 과일가게 찾은 김영록 전남지사. [사진=김영록 전남지사 페이스북] 2025.07.31 ej7648@newspim.com |
김 지사는 "여름철 대표 서민 과일인 수박값이 너무 올라 좋아하는 수박을 먹지 못하는 분들이 많다는 뉴스를 보고 이분들께 수박을 선물해야겠단 생각이 들어서였다"고 말했다.
현장 상인들과의 대화에서 "최근 농산물 가격과 경기가 어려운 상황이지만, 소비쿠폰 발행 후 매장 방문객이 늘었다"는 반응이 나오기도 했다. 김 지사는 "소비쿠폰이 골목상권과 농민들에게도 힘이 되고 어려운 이웃도 돕고 1석 3조의 행복이다"고 말했다.
이날까지 전남도민 178만명 중 153만명에게 민생회복소비쿠폰 발급되어 3131억원이 지급됐다.
김 지사는 "이 돈이 곧 지역경제에 엄청난 선순환 가져올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김영록 지사는 "모든 일에는 타이밍이 중요하다"며 "얼어붙은 소비 심리를 살리고 민생 경제를 회복하기 위해서는 소비쿠폰의 신속한 사용을 독려한다"고 밝혔다.
ej7648@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