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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미 연준, 인하 소수 의견 속 금리 동결…"상반기 성장세 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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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30일(현지시간) 금융시장의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다만 연준이 최근 경제 활동 성장세가 완화되고 있다는 점을 언급하고 2명의 금리 인하 소수 의견이 제시되면서 조만간 연준이 통화완화를 재개할 가능성에 무게가 실렸다. 

이날 연준은 이틀간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마치고 기준금리를 4.25~4.50%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이는 금융시장의 기대와 일치한다.

다만 이번 결정은 만장일치가 아니었다.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와 미셸 보먼 금융 감독 담당 부의장은 0.25%포인트(%p) 금리 인하 소수 의견을 냈다. 아드리아나 쿠글러 이사는 개인 사정으로 이번 회의에 참석하지 않았다.

연준은 정책 성명에서 순 수출의 변동성이 지표에 영향을 주는 가운데 최근 지표들은 상반기 경제 활동 성장이 완화했음을 보여줬다고 진단했다. 다만 실업률은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노동시장 여건은 견조하다고 평가했으며 인플레이션은 다소 높은 상태였다고 판단했다.

연방준비제도(Fed) 본부 [사진=블룸버그]

연준은 적절한 통화정책 기조를 평가하면서 앞으로 나올 정보가 경제 전망에 어떤 의미를 가지는지 관찰하겠다고 설명했다. 위원회는 목표를 저해할 수 있는 위험이 발생할 경우 통화정책의 기조를 적절하게 조절할 준비가 돼 있다고도 강조했다.

성명은 연준이 국채와 기관 채권 및 주택저당증권(MBS) 보유 자산을 계속해서 축소해 나갈 것이며
위원회가 완전 고용을 지원하고 인플레이션을 2% 목표 수준으로 되돌리는 데 강한 의지를 가지고 있다고 확인했다.

이날 연준의 금리 동결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정책이 인플레이션과 경제 성장에 미칠 불확실성이 여전한 가운데 이뤄졌다. 미국 정부는 오는 8월 1일을 관세 부과 유예 시한으로 정하고 주요국과 협상을 마무리했거나 진행 중이다.

시장 참가자들은 잠시 후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통화정책 기자회견에서 오는 9월 금리 인하 가능성에 무게를 실을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관세가 인플레이션에 미칠 영향이 예상보다 단기적이라는 평가가 나오면 시장은 금리 인하 가능성이 커진 것으로 판단할 전망이다.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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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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