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뉴스핌] 이형섭 기자 = 한국 여자 컬링계의 주역인 강릉시청 컬링팀 '팀 킴'의 김선영 선수가 2025 한국컬링선수권대회(믹스더블)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2025-2026 시즌 믹스더블 국가대표로 선발됐다.
2025 한국컬링선수권대회(믹스더블)는 지난 21일부터 29일까지 9일간 진천선수촌에서 진행되었으며, 총 25개의 팀이 지역 예선을 통과해 참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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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시청 컬링팀, '김선영 선수' 믹스더블 국가대표 선발.[사진=강릉시] 2025.07.30 onemoregive@newspim.com |
강릉시청 컬링팀에서는 지난 시즌 국가대표였던 김경애와 함께 지역 예선을 통과한 김선영이 강원특별자치도청 남자 컬링팀 성지훈, 정영석 선수와 팀을 이뤄 예선 경기를 소화했다.
강원 E팀은 예선 전체 3위로 통과했으며, 8강에서 전북B팀을 7-6으로 이기고 준결승에 진출하였다. 준결승에서는 대구B팀에 10-3으로 승리하며 결승에 올랐다.
결승에서는 춘천시청 김혜린과 경북체육회 유민현으로 구성된 강원 D팀과 맞붙어, 7엔드 김선영 선수의 결정적인 샷으로 5점을 얻어 최종 스코어 12-6으로 승리하며 국가대표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이에 따라 강릉시청 컬링팀은 2024년에 이어 연속으로 믹스더블 국가대표 타이틀을 차지하며, 내년에 열리는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 출전을 목표로 하게 되었다. 또한, 2025년 12월 캐나다에서 개최되는 올림픽 퀄리피케이션에도 참가해 올림픽 최종 도전에 나설 예정이다.
믹스더블 컬링은 남자 1명, 여자 1명으로 구성된 혼성 종목으로, 각 팀은 총 8엔드에서 5개의 스톤만 투구할 수 있는 규칙이 있다.
한편, 강릉시청 컬링팀은 2020년부터 2연속 여자컬링 국가대표로 활동하며 2022 세계여자컬링선수권대회에서 결승 진출 및 준우승을 기록했고, 현재 세계랭킹 4위이다. 이번 믹스더블 대회에서의 우승으로 2회 연속 국가대표에 선발되는 성과를 올렸다.
강릉시청 컬링팀은 오는 9월부터 다양한 훈련을 계획하고 있으며, 지역민들과 소통하고 강릉을 널리 알리는 지역 밀착형 팀으로 성장하기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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