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남정훈 기자 = 부산 KCC가 2025-2026시즌을 앞두고 외국인 선수 구성을 완료했다.
KCC는 29일 "새 시즌 외국인 선수로 숀 롱과 드완 에르난데스를 영입했다"라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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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 시절 숀 롱. [사진=KBL] |
허웅, 최준용, 송교창 등 국가대표급 전력을 보유했음에도 지난 시즌 정규리그 9위에 그치며 기대에 한창 못 미친 모습을 보인 KCC는 시즌 종료 후 구단 레전드인 이상민 감독을 선임했으며, FA(자유계약신분) 최대어였던 허훈과 5년 총액 8억원으로 계약했다. 리그 정상급의 수비력으로 평가 받고 있는 베테랑 빅맨 장재석도 트레이드로 합류하며 KCC는 리그 시작 전부터 '슈퍼팀'으로 불리고 있다.
KCC는 외국인 선수 두 자리를 모두 한국프로농구(KBL) 경험자들로 채웠다. 롱은 미국프로농구(NBA)와 G리그, 호주, 일본 등을 거친 뒤 KBL 무대에서도 이미 활약한 바 있다.
롱은 2020-2021시즌 현대모비스 소속으로 평균 21.3득점 10.8리바운드 2어시스트를 기록해 외국인 MVP에 올랐고, 지난 시즌에도 현대모비스에서 평균 15.1득점 7.3리바운드 2어시스트로 꾸준한 활약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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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 DB 시절 드완 에르난데스. [사진 = KBL] |
에르난데스 역시 NBA와 유럽, 중국 등 다양한 리그를 경험했고, 2022-2023시즌에는 원주 DB 유니폼을 입고 평균 14.6득점 6.4리바운드를 기록한 바 있다.
KCC는 "롱은 득점력에서 강점이 있고, 에르난데스를 통해 골밑 높이를 보강했다"라며 "공수 균형이 더욱 탄탄해질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wcn0500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