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태 도지사 "도민이 변화와 발전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도록 하는 게 중요"
[춘천=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도민 10명 중 9명이 강원특별자치도 출범에 대해 인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강원특별자치도는 강원특별법 전부개정 시행 1주년을 기념한 조사 결과를 28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강원연구원이 ㈜엠브레인에 의뢰해 법 시행 전(2024년 4월), 법 시행 후(2024년 9월), 법 시행 1년 차(2025년 5월) 총 3차례에 걸쳐 온라인 설문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1000명의 도민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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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청.[사진=강원도] 2023.03.06 onemoregive@newspim.com |
조사 결과 강원특별자치도 출범에 대한 도민의 인지도는 시행 전 61.5%에서 시행 1년 후 91.7%로 크게 상승했다.
반면 '미래산업 글로벌도시'라는 비전에 대한 도민 인지도는 여전히 낮은 수준으로 시행 전 21.2%에서 시행 1년 후 18.7%로 소폭 감소했다.
강원특별자치도 분권 관련 항목에서 중앙정부 권한 이양 필요성은 조사 1차에서 69.5%에서 3차에서는 72.4%로 증가했다. 규제완화와 예산‧조직 결정권에 대한 필요도는 각각 68%와 70.1%로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또한 강원특별법 특례로 인한 규제 완화가 도 발전에 기여할 정도를 묻는 질문에서는 4대 분야 모두에서 도움이 되거나 도움이 된다고 응답한 비율이 60%에 달했으며, 도움이 안 되거나 전혀 도움이 안 된다는 응답은 10% 미만에 그쳤다.
도는 앞으로도 강원특별법 시행에 따른 도민 인식 변화를 정기적으로 점검하고 2026년까지 매년 2회 조사할 계획이다. 이는 향후 정책 방향 수립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는 "이번 조사에서 도민의 91.7%가 특별자치도 출범을 인지하고 있다고 응답했다"며, "이는 도민들의 기대감이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이어 "아직 '미래산업 글로벌도시'라는 비전에 대한 인식은 낮은 편"이라며 "도민이 변화와 발전을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한 과제"라고 강조했다.
onemoregiv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