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산 안희제 선생 영화 상영 및 감독과 대화
델리카토심포니오케스트라 공연 등 선보여
[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근현대역사관은 광복 80주년을 맞아 8월 15일과 23일 별관에서 독립운동과 광복을 기념하는 문화행사를 진행한다고 25일 밝혔다.
광복절 당일인 8월 15일 오후 7시에는 별관 살롱에서 백산 안희제 선생의 생애와 독립운동을 다룬 영화 '백산-의령에서 발해까지'를 상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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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부산근현대역사관 별관 살롱 자료 [사진=부산근현대역사관] 2025.07.25 |
영화 관람 후에는 감독과의 대화 시간이 마련돼 선생의 의병활동과 임시정부 지원 등 잘 알려지지 않은 공적을 재조명할 예정이다.
안희제 선생은 김구, 김좌진과 함께 '삼백'으로 불렸으며, 임시정부 자금의 상당 부분을 부산에서 설립한 '백산무역주식회사'에서 지원했다.
8월 23일 오후 4시에는 별관에서 델리카토심포니오케스트라가 기념 공연을 펼친다. 공연에는 국내 최정상 테너 김지호, 바이올리니스트 이현우, 피아니스트 강수근이 출연하며, 부산 출신 독립운동가 한유한의 '압록강 행진곡'과 금수현 작곡 '8월 15일'을 포함한 광복의 의미를 담은 곡들이 연주된다.
이번 행사는 시민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으며, 25일부터 부산근현대역사관 누리집을 통해 선착순 접수한다. 자세한 정보는 역사관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김기용 부산근현대역사관장은 "이번 행사는 조국 독립을 위해 헌신한 인물들의 희생과 음악을 통한 구국 활동을 재조명한다"며 "영화와 공연을 통해 광복의 의미를 되새기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ndh400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