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양섭 기자 = 나라셀라는 하반기부터 편의점 대상 주류 유통 품목을 한층 확대할 계획이라고 22일 밝혔다. 이는 MZ세대를 중심으로 확산되는 혼술·홈술 트렌드와 사케 등 다양한 주류에 대한 소비자 수요 증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전략이다.
나라셀라는 국내 주요 편의점에 △몬테스 △롱반 △라 크라사드 △덕혼 디코이 △이터 △비에티 모스카토 등 신·구대륙 와인과 △산젠 혼죠조 △나카이 △네코사케 등 다양한 사케 상품을 공급하고 있다. 편의점 4사가 집중하는 '스마트오더' 시스템을 통해선 약 100여종 이상의 상품을 판매 중이다.
최근 주류 소비 트렌드가 빠르게 변화함에 따라, 나라셀라는 유통 상품과 카테고리를 다변화하며 편의점향 오프(Off) 채널 매출 비중 확대에 나서고 있다. 특히 여름철 특성상 음료 및 주류 수요가 높아지는 계절적 요인에 더해, 이달부터 시행된 '소비쿠폰' 지급 정책이 맞물리며 추가적인 매출 상승효과가 기대된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앞서 정부는 침체된 내수 경기 회복을 위해 13조원대 규모의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을 결정한 바 있다. 행정안전부와 유통업계에 따르면 지급되는 소비쿠폰은 전통시장과 편의점(가맹점), 식당 등 연 매출 30억원 이하 소상공인 사업장에서만 사용이 가능하다.
유통업계는 이번 민생지원 정책이 지난 2020년 재난지원금 지급 당시와 유사한 소비 유형을 재현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과거 지급된 재난지원금은 주로 마트, 식료품점, 편의점 등 실생활 밀착형 유통 채널에서 집중적으로 사용된 바 있다.
나라셀라 관계자는 "새로운 취향을 추구하고 변화에 민감한 소비자층이 확대됨에 따라, 편의점 채널 내 주류 상품의 범위와 카테고리를 지속적으로 확장하고 있다"며 "1~2만원대의 합리적인 가격에 뛰어난 품질을 갖춘 가성비 높은 제품 중심으로 공급을 강화해, Off 채널 매출 확대 흐름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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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셀라 로고. [사진=나라셀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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