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뉴스핌] 이휘경 기자 = 광주 한 아파트에서 화재가 발생했으나 이웃 주민의 신속한 초기 진화로 큰 피해를 막은 사연이 알려졌다.
22일 광주 북부소방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 19분경 북구 운암동 금호아파트 5층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주민들이 옥내소화전 사용 등 신속한 초기 대처에 나섰고, 이후 출동한 소방당국이 11분 만에 불을 완전히 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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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화재 현장. [사진=광주 북부소방서] 2025.07.22 hkl8123@newspim.com |
이웃 주민 2명은 '도와달라'는 소리를 듣고 5층으로 내려가 옥내소화전을 사용해 화재를 진압했고, 경비실 직원 2명도 추가 진화와 신속한 인명 대피를 도운 것으로 전해졌다.
이로 인해 주민 1명이 단순 연기흡입에 그쳤고, 재산피해도 281만9000원으로 비교적 적었다.
화재는 주방에서 튀김 조리를 위해 식용유를 가열하던 중 거주자가 자리를 비운 틈에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황인 북부소방서장은 "아파트 화재는 다수의 인명피해가 발생할 수 있어 초기진화가 매우 중요하다"며 "감사하게도 여러 사람들의 도움으로 큰 피해 없이 마무리될 수 있었다"고 말했다.
hkl812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