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스핌] 김수진 기자 = 사흘 간 폭우로 충남 서산시 운산면에 502mm의 기록적인 강수량을 기록한 가운데, 대전과 세종, 충남권에 20일 새벽까지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충남권에 19일 호우 특보를 발효하고 이날 밤부터 20일 새벽까지 비가 내리겠다고 밝혔다.
![]() |
집중호우에 잠긴 당진시 모습. [사진=당진시] 2025.07.17 gyun507@newspim.com |
예상 강수량은 50~100mm로 많은 곳은 150mm 이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오늘(19일) 오전까지 시간당 50~80mm, 오후에는 30mm내외의 매우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리겠다. 특히 비는 좁은 지역에 매우 강하게 내리면서 지역에 따라 강도와 강수량 차이가 크겠고, 소강상태를 보이는 곳도 있겠다. 그러다 19일 밤이나 20일 새벽부터 조금씩 그치겠다.
다만 20일 오후 3시부터 9시 사이 충남 내륙 지역에 돌풍과 천둥, 번개를 동반한 강한 소나기가 오는 곳도 있겠다. 소나기는 5~40mm가 예상된다. 21일에도 소나기가 예측된다.
19일 낮 최고 기온은 대전 29도, 세종 28도, 홍성 29도 등 27~29도가 되겠다.
20일에는 습도가 높은 상태로 낮 최고 체감온도가 33도 내외로 올라 무덥겠다. 낮 최고기온은 대전 34도, 세종 33도, 홍성 31도 등 31~34도로 예측된다.
강풍도 유의해야 한다. 오늘(19일)까지 충남권에는 바람이 순간풍속 55km/h(15m/s) 내외(고지대 70km/h(20m/s)내외)로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다.
한편 지난 16일부터 충청권에 집중된 집중호우로 서산 운산면에 누적 강수량 502mm의 물폭탄이 쏟아졌다. 당진 401.8mm, 예산 395.0mm, 서산 394.3mm, 아산 388.4mm, 홍성 387.1mm의 누적강수량을 기록했다.
이번 폭우로 서산에서 2명이 사망했으며 공공시설 614건과 주택 893채, 농작물1만6714ha 등이 피해를 입었다. 또 1493세대 2093명이 임시대피했다.
nn0416@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