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시 거처·안전 대책 강화, 이재민 보호 주력
화재 원인 조사 및 재발 방지 대책
피해자 심리 회복과 일상 복귀 위한 후속 대책 마련
[광명=뉴스핌] 박승봉 기자 = 경기 광명시는 지난 17일 저녁 소하동 아파트에서 발생한 화재 사고 피해자 지원을 위해 전담 TF팀을 구성한다고 18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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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승원 광명시장이 17일 저녁 소하동 아파트 화재 현장을 찾아 현장 상황판단회의를 열고 지시하고 있다. [사진=광명시] |
시는 이날 오전 시청 컨퍼런스룸에서 '소하동 아파트 화재사고 대책회의'를 열고 피해 상황과 지원 계획을 점검했다.
박 시장은 "시민의 안전이 최우선"이라며 "사고 피해자 지원을 위한 전담 TF팀을 구성해 종합적으로 대응하라"고 지시했다.
또한 그는 "병원으로 이송된 피해자들의 건강 상태를 정확히 파악하고 적절히 대응하라"며 "화재로 대피소에 머무는 주민들이 불편을 겪지 않도록 피해자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대응해달라"고 강조했다.
장례 지원에 대한 정성 어린 챙김도 요청했다. 이에 따라 시는 피해 주민이 의식주와 심리 회복까지 포괄적으로 지원받을 수 있도록 전담 TF팀을 중심으로 '종합 지원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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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승원 광명시장이 17일 저녁 소하동 아파트 화재 현장을 찾아 소방대원에게 안전한 구조를 당부하고 있다. [사진=광명시] |
현장 대처를 위해 사고 현장 인근 동 행정복지센터에 TF 사무실(가칭 현장대응지원센터)을 설치할 계획이다.
광명시는 이미 시민생활안전보험과 화재피해지원금 등 기존 지원 제도를 통해 피해 주민들을 돕고 있으며 관계 기관과 협의해 특별지원금과 구호물품을 추가 확보하는 한편, 일상으로의 복귀를 위한 후속 대책 마련에도 행정력을 집중할 예정이다.
대피소에 있는 주민들이 거주지로 복귀하기 전에 머물 임시 거처로 안전주택도 제공할 준비를 하고 있으며,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협력해 임시 거주지를 추가 확보할 방침이다.
또한 사고 현장에서 도난 등 피해자를 위협하는 범죄 예방을 위해 안전 펜스, 이동식 폐쇄회로(CC)TV 등을 설치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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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승원 광명시장이 17일 저녁 소하동 아파트 화재 현장을 찾아 소방대원에게 안전한 구조를 당부하고 있다. [사진=광명시] |
한편 광명시는 사고 발생 직후 광명시민체육관에 텐트를 설치해 이재민을 위한 임시 대피소를 마련하고 생수, 간식, 음료 등의 구호물품을 제공했다.
1141worl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