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 가능한 교류와 도시 발전 전략 강화 모색
[속초=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 속초시는 미국 오리건주 그레샴시와 자매결연 체결 40주년을 맞아 16일부터 25일까지 공식 대표단이 현지를 방문했다. 대표단은 이병선 속초시장을 단장으로 행정, 시의회, 자매위원회, 도시계획 전문가 등 총 22명으로 꾸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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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시, 미국 그레샴시 자매결연 40주년 공식 방문.[사진=속초시] 2025.07.16 onemoregive@newspim.com |
대표단은 그레샴시 호건 뷰트 자연공원에서 열리는 기념행사에 참석해 양 도시 간 우정을 다지고, 상공회의소 방문을 통해 경제 교류 회의를 진행했다. 또한 그레샴 아트페스티벌 참관 등 민관 교류 활동으로 실질적 협력 기반을 강화하는 데 주력했다.
특히 이번 방문에서는 과거 중단됐던 청소년 상호 홈스테이 재개 방안도 논의한다. 청소년 중심 민간 교류 확대를 통해 문화 이해도를 높이고 두 도시의 지속 가능한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대표단은 지난해 타계한 故 박락순 여사의 묘비를 찾아 참배한다. 박 여사는 두 도시 자매결연 체결 과정과 한인사회 교류 활성화에 큰 역할을 한 인물로 평가받는다.
도시계획 전문가들은 뉴욕과 포틀랜드에서 콤팩트 시티 우수 사례를 벤치마킹하며 속초시에 적용할 정책 모델 발굴에도 집중할 계획이다. 뉴욕시청 공식 방문에서는 허드슨 야드 개발 사례와 대중교통 연계 도시 설계 등을 면밀히 분석했다.
이병선 시장은 "이번 방문이 단순한 기념행사를 넘어 실질적 협력 확대와 글로벌 위상 제고 계기가 될 것"이라며 "그레샴과의 우정을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발전과 교류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양 도시간 신뢰와 우정의 역사적 이정표로 평가되며, 속초시는 이를 토대로 미래지향적 도시 발전 전략 수립과 시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기반 마련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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