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중국 특파원

속보

더보기

"트럼프 그린란드 접근권, 기존 협정과 뭐가 다른가… 옛 와인 새 병에 담는 수준"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美 정치 매체 폴리티코 "1951년 미·덴마크 협정에 이미 다 포함"

[런던=뉴스핌] 장일현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그린란드 문제와 관련해 유럽 8개국에 고율 관세를 부과하겠다던 기존 발표를 철회하면서 그 이유로 이 섬에 '전면적 접근권'을 갖게 될 것이기 때문이라는 취지로 설명하고 있지만 미국은 이미 75년 전부터 이런 권리를 갖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이 때문에 외교가에서는 "오래된 와인을 새 병에 담는 수준"이라는 말도 나오고 있다. 

[누크 로이터=뉴스핌] 장일현 특파원 = 지난 18일(현지 시간) 덴마크의 북극지역 자치령 그린란드의 수도 누크 시내를 걷고 있는 덴마크 군인들. 덴마크 정부는 지난 14일 미국에서 열린 미국·덴마크·그린란드 3자 협상이 소득없이 끝나자 그린란드에 군인을 파병했다. 덴마크 이외에 영국과 독일, 프랑스, 스웨덴, 노르웨이, 핀란드, 네덜란드 등 다른 7개 유럽 국가들도 병력을 보냈다. 2026.01.19. ihjang67@newspim.com

미국 정치 전문 매체 폴리티코는 22일(현지 시간) "그린란드의 미래를 둘러싼 협상은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 주둔 확대, 적대 세력 저지, 섬 일부 지역에 대한 미국의 주권 주장 등을 중심으로 전개되고 있는데 이는 기존 합의와 놀라울 정도로 비슷한 내용"이라고 말했다. 

이어 "미국과 유럽의 관계자들, 동맹국들은 도대체 무엇이 달라졌는지 의문을 제기한다"고 했다. 

미국과 덴마크는 2차 세계대전이 한창이던 지난 1941년 임시 협정을 체결했다. 

당시 유럽의 덴마크는 독일 나치에 점령돼 있었는데 미국 워싱턴 D.C.에 주재하고 있던 덴마크 대사가 본국과 연락이 끊긴 상황에서 미국 정부와 협정을 체결했다. 미국이 그린란드에 군사 시설을 설치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내용이었다. 

미국은 이후 적극적인 군사 작전을 벌여 독일군을 그린란드에서 쫓아냈다. 

미국과 덴마크는 1951년 정식으로 협정을 체결했다. 미국은 그린란드 전역에 군사 기지를 건설·설치·유지·운영하고, 인원을 수용하며, 선박·항공기의 착륙·이륙·정박·이동·운용을 통제할 수 있는 권한을 갖게 됐다. 

미군은 냉전 때 그린란드에 12개 이상의 군사 기지를 설치했고, 1만명이 넘는 병력을 주둔시켰다. 이후 안보 위협이 줄면서 미사일 조기경보 시스템을 운용하는 피투피크 우주기지만 제외하고 나머지 기지는 모두 폐쇄했다. 피투피크 기지는 북극을 가로지르는 탄도미사일을 추적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현재 100여명의 병력이 상주하고 있다고 한다.

바이든 행정부 시절 국방부 북극 및 지구 복원력 담당 부차관보를 지낸 아이리스 퍼거슨은 "(1951년) 협정은 미국이 필요하다고 판단하는 안보 이익을 파악하고 이를 실행할 수 있도록 엄청난 재량권을 부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안보 위협 때문에 그린란드를 반드시 병합해야 한다는 트럼프의 주장이 설득력이 없다는 비판은 그동안 이전에도 제기됐다.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는 지난 7일 "냉전 시절 체결된 협정에 따르면 미국은 이미 그린란드에서 폭넓은 군사적 접근권을 갖고 있다"며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이 내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왜 극단적인 조치를 취해야 하는가"라고 문제를 제기했다. 

짐 타운젠드 전 미 국방부 나토·유럽 담당 차관보는 "(지금 논의되고 있다는 내용의) 대부분은 오래된 와인을 새 병에 담는 수준"이라고 했다. 그는 "전 세계 모든 미군 기지는 주권에 대해 협상한다. 그린란드에서만 특별히 새 권리가 부여되는 것은 아니다"라고 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1일 스위스 다보스 포럼에서 마르크 뤼터 나토 사무총장과 회담을 가진 뒤 그린란드를 포함한 북극권 전역을 아우르는 안보 합의의 기본 틀을 마련했다며 다음달 1일로 예고했던 유럽 8개국에 대한 관세 부과를 취소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22일에는 폭스뉴스 비즈니스와 인터뷰에서 "그린란드에 대해 전면적 접근권을 확보하는 방향으로 협상이 진행 중"이라며 "현재 세부 사항을 협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전면적 접근권에 대해 "끝도 없고, 시간 제한도 없다(no end, no time limit)"고 말했다. 

ihjang6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5월 1일 '노동절' 법정 공휴일 된다 [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공무원과 택배 기사 등에게는 휴일이 아니었던 5월 1일 노동절이 법정 공휴일이 된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는 24일 법안소위원회를 열고 노동절을 법정 공휴일로 지정하는 공휴일법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공무원도 노동자다! 5.1. 노동절 휴무 보장하라'는 현수막이 정부세종청사 앞에 걸려있다. [사진=뉴스핌 DB]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행안위 법안1소위원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드디어 반쪽짜리 노동절이 온전한 노동절이 됐다"며 "아직 본회의 등이 남아 있지만, 올해부터 5월 1일 노동절에 모든 일하는 사람들이 제대로 쉴 수 있게 되는 데 큰 걸음을 내디뎠다"고 전했다. 윤 의원은 "관련 법을 심사하는 행안위 법안1소위 위원장으로 그간 엄청나게 많은 문자 메시지 등을 받았다. 야당이 선뜻 법안 처리에 동의해 주지 않아 목소리를 높이는 일도 있었다"며 "쉽지 않은 과정이었기에, 개인적으로도 오늘 법안 처리가 더욱 뜻깊다. 일하는 사람이 제대로 대접받는 세상이 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노동절은 지난 1994년에 유급휴일로 법제화됐지만 법정 공휴일은 아니어서 실제 법적으로 쉴 수 있는 것은 '근로기준법상 근로자'로 한정됐다. 이에 대표적으로 공무원 등에게는 휴일이 아니었다. 이번 공휴일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 문턱을 넘으면 올해 5월 1일 노동절부터 법상 근로자 여부와 무관하게 모든 국민이 휴일로 보낼 수 있게 된다. kimsh@newspim.com 2026-03-24 14:11
사진
뉴스핌 4월 9일 '서울이코노믹포럼' [서울=뉴스핌] 김범주 기자 =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오는 4월 9일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제14회 서울이코노믹포럼'을 개최한다. 이번 포럼은 '이재명 정부, AI 시대 신성장 동력 빌드업을 위한 제언'을 주제로, AI(인공지능), 정치 정쟁 해소, 주거복지, 지방경제 등 각 분야에서 전문가로 인정받는 여야 정치인들이 참여해 한국 경제의 새로운 성장 전략을 논의한다. 행사는 오전 9시 개회식을 시작으로 총 5개 세션 토론과 강연으로 진행된다. 포럼에서는 인공지능(AI) 시대의 국가 전략과 정치·사회 구조 개혁 방향을 폭넓게 논의될 예정이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AI 혁명 도래, 교육과 사회는 뭘 준비해야 하나'를 주제로 토론이 열린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와 차지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토론자로 참여하며 윤동열 건국대 경영학과 교수가 사회를 맡는다. AI 기술 확산이 노동시장과 교육 시스템에 미치는 영향을 진단하고 인재 양성 전략과 사회 제도 개편 방향을 모색할 예정이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정치 정쟁에서 실용으로 대전환'을 주제로 여야 정치권 인사들이 토론에 나선다.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 서왕진 조국혁신당 원내대표, 천하람 개혁신당 원내대표가 참여한다. 윤종빈 한국정치학회장이 사회자로 나선다.  해당 세션에서는 정치 양극화와 정쟁 중심 정치 구조를 넘어 경제 성장과 민생 문제 해결을 위한 정치 시스템의 전환 방향이 논의될 전망이다. 세 번째 세션에서는 '주거 복지는 저출산 극복의 필수품…여야 합의로 중장기 플랜 만든다'를 주제로 토론이 진행된다. 염태영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송석준 국민의힘 의원이 참여하며 이창무 한양대 도시공학과 교수가 사회를 맡는다. 주거 안정 정책이 출산율과 인구 구조에 미치는 영향을 중심으로 장기적인 주거 정책 방향과 정치권 합의 가능성이 논의될 예정이다. 네 번째 세션에서는 '지방경제 살려 한국의 잠재성장률을 키우자' 주제로 지역균형 발전과 산업 전략을 다룬다. 복기왕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이종배 국민의힘 의원이 토론에 참여하며 채지민 성신여대 지리학과 교수가 사회와 주제 발표를 맡는다. 해당 세션에서는 신내생적 산업 전략과 창업 생태계 구축을 중심으로 지방경제의 새로운 성장 모델을 제시할 예정이다. 마지막 다섯 번째 세션에서는 '100년 만에 다시 엄습하는 파시즘'을 주제로 홍성국 더불어민주당 국가경제자문회의 의장이 강연을 진행한다. 홍 의장은 글로벌 정치경제 질서 변화와 민주주의 위기, 극단주의 정치 확산이 경제와 사회 구조에 미치는 영향을 진단할 예정이다. 포럼은 뉴스핌TV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될 예정이다. 뉴스핌은 포럼 참가자에게 소정의 기념품을 제공한다. wideopen@newspim.com 2026-03-23 11:0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