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2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증시 개장 전 프리마켓에서는 기업 실적 발표와 인수·합병(M&A), 경영 가이던스 변화 등에 따라 종목별 주가 흐름이 엇갈리고 있다. 반도체, 금융, 소비재, 기술주를 중심으로 개별 이슈가 주가를 좌우하는 모습이다.

▷ 상승 종목
◆ 엔비디아(NVDA)
엔비디아 주가는 개장 전 거래에서 약 1.5% 상승했다. CNBC는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가 2월 중순 춘절을 앞두고 조만간 중국을 방문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미국의 대중국 반도체 수출 규제 속에서 중국 시장 판매 가능성을 둘러싼 기대감이 주가를 지지했다.
◆ 라이프360(LIFE)
위치 공유 애플리케이션 업체 라이프360은 월간 활성 이용자 수가 전년 대비 20% 증가한 9580만 명을 기록했다고 밝히며 주가가 약 23% 급등했다. 회사는 2025년 실적도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다고 발표했다.
◆ 부즈 앨런 해밀턴(BAH)
기술 컨설팅·엔지니어링 업체 부즈 앨런 해밀턴은 1분기 실적 가이던스를 상향 조정한 뒤 주가가 약 6% 상승했다. 회사는 주당순이익(EPS)이 5.95~6.15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해, 기존 가이던스와 시장 예상치를 모두 웃돌았다.
◆ 인튜이티브 서지컬(ISRG)
수술용 로봇 제조업체 인튜이티브 서지컬은 4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를 웃돌면서 주가가 약 2% 올랐다. 조정 EPS는 2.53달러로, 시장 예상치(2.26달러)를 상회했다. 매출도 28억7000만달러로 예상치를 웃돌았다.
◆ CSX(CSX)
미국 철도 운영업체 CSX는 4분기 복합운송(intermodal) 매출이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다고 밝히며 주가가 약 2% 상승했다. 회사는 2026년 연간 매출이 한 자릿수 초반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 SLM(SLM)
교육 대출 업체 SLM(샐리메이)은 4분기 EPS가 1.12달러로 시장 예상치(0.94달러)를 크게 웃돌면서 주가가 약 8% 급등했다. 회사는 5억 달러 규모의 자사주 매입 프로그램도 승인했다.
▷ 하락 종목
◆ 인텔(INTC)
인텔 주가는 프리마켓에서 약 13% 급락했다. 인텔은 4분기 실적은 엇갈린 결과를 내놓은 데 이어, 1분기 매출과 이익 전망이 시장 기대에 못 미친다고 밝혔다. AI 데이터센터용 서버 칩 수요를 충족할 충분한 공급 능력이 없다고 언급한 점이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인텔 주가는 연초 이후 약 50% 급등한 상태였다.
◆ 캐피털 원 파이낸셜(COF)
캐피털 원 주가는 2% 넘게 하락했다. 회사는 핀테크 스타트업 브렉스(Brex)를 현금과 주식 각각 50%씩을 활용해 51억5000만달러에 인수하기로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여기에 4분기 조정 EPS가 3.86달러로 시장 예상치(4.11달러)를 밑돌며 부담으로 작용했다.
◆ 클로록스(CLX)
생활용품 업체 클로록스는 퓨어렐 제조사 고조 인더스트리를 22억5000만달러에 인수한다고 발표했으나 주가는 보합권에 머물렀다. 세제 혜택을 반영한 실질 인수가는 19억2000만달러다. 회사는 인수 영향을 제외한 2026년 실적 가이던스를 재확인했다.
koinwo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