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담 콜센터 운영, 민원 신속 처리
사용처 제한, 대형마트·백화점 제외
[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창원시는 오는 21일부터 '민생회복 소비쿠폰' 1차 지급을 시작한다고 16일 밝혔다. 이에 앞서 이날일부터는 관련 민원 신속 대응을 위한 전담 콜센터를 운영 중이다.
이번 소비쿠폰은 지역 경제 활성화와 소상공인 매출 증대를 목표로 정부가 전국민에게 지급하는 정책으로, 창원시는 이를 두 차례에 걸쳐 나눠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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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생회복 소비쿠폰 안내문 [사진=창원시] 2025.07.16 |
첫 번째 지급은 오는 9월 12일까지 진행되며 일반 시민에게는 18만 원, 차상위계층과 한부모 가족에는 33만 원, 기초생활수급자에게는 최대 43만 원이 각각 배정된다. 비수도권 지역인 창원 시민은 이와 별도로 인당 3만 원이 추가된다.
두 번째 지급은 건강보험료 기준 소득 선별 후 국민의 약 90%를 대상으로 하며, 개인당 추가로 10만 원이 제공될 예정이다. 세부 내용과 일정은 추후 안내할 계획이다.
소비쿠폰 신청은 기준일(6월18일) 주민등록 주소지에서 가능하며 성인은 개인별 신청하고 미성년자는 세대주 명의로 신청할 수 있다. 온라인과 오프라인 모두 접수가 가능하며 첫 주에는 출생연도 끝자리별 요일제가 적용돼 혼잡 완화를 도모한다.
사용처는 쿠폰 수령 시 주소지 관할 내 가맹점으로 제한되며 모바일 상품권 가맹점 및 연매출 30억 이하 소상공인 매장에서 사용할 수 있다. 대형마트·백화점·온라인 쇼핑몰 등 일부 업종에서는 사용이 불가하다. 사용기한은 올해 말까지다.
장금용 창원시장 권한대행은 "이번 소비쿠폰이 지역 민생경제 회복에 실질적 도움이 되도록 조기 사용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쿠폰 관련 사기 피해 예방을 위해 문자 메시지 내 URL 링크 클릭 금지를 강조하며 공식 경로 외 접속 자제를 요청했다.
news234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