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의 6월 대미국 수출액 감소율이 전달 대비 대폭 축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중국 해관총서(관세청)가 발표한 6월 무역 데이터에 따르면 6월 중국의 대미국 수출액은 381억 달러로 전년 동기의 455억 달러에 비해 16.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5월의 대미국 수출액 감소폭이 34.5%였던 점을 감안한다면, 감소율이 대폭 줄어든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 6월의 대미국 수입액은 116억 달러로 전년 동기의 137억 달러에 비해 15.3% 감소했다. 이는 전달의 감소율인 18.1%에 비해 소폭 축소된 것이다.
중국의 지난달 대미국 무역 흑자액은 265억 달러(36조 원)였다. 이는 지난해 6월 대미 무역 흑자액인 318억 달러 대비 16.7% 감소한 수준이다.
해관총서에 따르면 중국의 6월 전체 수출액은 3251억 달러로 전년 대비 5.8% 증가했다. 5월의 수출액 증가율인 4.8%에 비해 소폭 상승했다. 5월 수입액은 2104억 달러로 1.1% 증가했다. 5월 무역액은 5356억 달러로 전년 대비 3.9% 증가했다. 5월 중국의 무역 흑자는 1147억 달러였다.
EU(유럽연합)로의 수출액은 492억 달러를 기록했고, 올해 누적 수출액은 6.6% 증가했다. 누적 수입액은 5.9% 감소했다.
아세안 10개국으로의 수출액은 581억 달러였고, 수입액은 324억 달러였다. 아세안 누적 수출액은 전년 대비 13.0% 대폭 증가했다.
일본으로의 누적 수출액은 4.8% 증가했고, 수입액은 0.1% 증가했다. 우리나라로의 누적 수출액은 2.0% 감소했으며, 수입액은 0.2% 증가했다.
기계 장비 누적 수출액이 8.2% 증가했고, 일반 기계 수출액이 7.0%, 반도체가 18.9% 증가했다. 자동차 수출액도 8.2% 증가했고, 선박 수출액도 18.6%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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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수출항 자료사진 [신화사=뉴스핌 특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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