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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혁신성공 벤처펀드' 3개 운용사 선정…총출자액 1215억원

기사입력 : 2025년07월14일 10:01

최종수정 : 2025년07월14일 10:02

[전주=뉴스핌] 이백수 기자 = 전북자치도가 도내 벤처기업의 성장을 촉진하기 위해 총 1215억 원 규모의 벤처펀드 조성에 나섰다고 14일 밝혔다.

전북자치도는 지난주 열린 전북 벤처투자위원회에서 '2025년 제2차 전북 혁신성공 벤처펀드' 출자사업 운용사로 인라이트벤처스, 안다아시아벤처스·KB증권 컨소시엄, JB인베스트먼트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전북 벤처펀드 운용사 선정결과[사진=전북자치도]2025.07.14 gojongwin@newspim.com

이들 운용사는 도 출자금 95억 원과 민간 자금을 합쳐 총 1215억 원 규모 펀드를 결성한다.

분야별로는 소재·부품·장비(소부장) 분야에 인라이트벤처스가 선정돼 총 565억 원 펀드를 조성하며, 이 중 최소 100억 원 이상을 전북 소재 중소·벤처기업에 투자할 계획이다.

특히 정읍시 기업에는 최소 20억 원을 배정하고 새만금 산업단지 및 한국소재부품장비투자기관협의회(KITIA)와 연계한 전략적 투자를 추진하는 점이 강점으로 평가받았다.

창업 초기 기업 대상 엔젤투자 분야에서는 안다아시아벤처스와 KB증권 컨소시엄이 선정됐다. 이들은 약 140억 원 규모 펀드를 조성하며 TIPS 및 스케일업 TIPS 활용 계획과 함께 지역 산업에 대한 높은 이해도 및 누적 지역 투자 경험(430억 원 이상)을 내세웠다.

산업기술혁신 분야에서는 JB인베스트먼트가 약 400억 원 규모 펀드를 운영한다. 전북 첨단전략산업인 이차전지와 재생에너지 중심으로 투자하며 JB금융그룹 계열사 네트워크 활용과 도내 지점 설립 공약 등이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김인태 전북특별자치도 기업유치지원실장은 "민선8기 핵심 정책 중 하나인 이번 출자는 수도권 대비 열악한 지역 투자 환경을 개선하고 자금난을 겪는 유망 기업들의 실질적인 성장을 지원하기 위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출자를 통해 벤처투자 생태계를 확장해 창업기업들이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북자치도는 하반기에 오픈이노베이션펀드와 세컨더리펀드 등 추가로 총 1000억 원 규모의 펀드 결성을 목표로 이달 중 새로운 출자사업 공모를 진행할 예정이다.

lbs096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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