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뉴스핌] 이성훈 기자 = 기상악화에 따른 이른 폭염에 온열질환자가 급증하는 가운데 평택지역에서는 실외 작업을 하던 중 발생한 환자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평택시에 따르면 온열질환자 감시기관으로 지정되어 있는 지역 내 6개 응급의료기관에서 보낸 자료를 살펴보면 지난 1일부터 10일까지 총 20명의 환자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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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시청 청사[사진=평택시] |
평택 온열질환자 감시기관으로 지정된 응급의료 기관은 굿모닝병원, 평택성모병원, 박애병원, 박병원, 성심중앙병원, 송탄중앙병원이다.
온열질환자 증상은 열사병 1명, 열탈진 13명, 열경련 5명, 열실신 1명이다.
또 발생 장소를 살펴보면 실외에서 작업을 하던중 이송된 환자가 가장 많았고 다음은 논밭 작업, 길가, 실내, 운동 순으로 환자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온열 질환은 열에 장시간 노출될 경우 발생하는 질환으로 두통, 어지러움, 근육 경련, 피로감, 의식 저하 등 증상을 동반하며, 방치 시에는 생명이 위태롭다.
온열질환 예방을 위해서는 비교적 선선한 오전 시간대라도 충분한 수분 섭취하고 컨디션 조절을 잘해야 한다.
이에 시는 6개 응급의료기관 대상으로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관리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전 보건소 직원들이 직접 챙기고 있다.
또한 AI 스피커를 활용한 건강수칙 메시지를 전송해 어르신들이 안전하게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지원중이다.
정장선 평택시장은 "무더운 여름 건강 수칙을 지키지 않으면 온열 질환이 발생할 위험이 높다"며 "폭염 기간에는 야외에서 작업과 신체 활동을 할 때 예방수칙을 잘 지켜 건강을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krg040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