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뉴스핌] 이석구 기자 = 지난 10일 새벽 3시께 안성시 미양면 한 농장 앞 공터에서 발생한 화재를 인근 시민이 소화기로 진화해 자칫 대형 화재로 번질 수 있는 불을 막았다.
안성소방서에 따르면 화재는 공터에 쌓아둔 퇴비와 통나무에서 발생했으나 불을 발견한 시민이 신속하게 소화기를 사용해 초기 진압에 성공했다고 11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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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일 발생한 퇴비화재 현장[사진=안성소방서] |
소방서는 시민의 침착하고 빠른 대응 덕분에 불길은 인근 주택으로 번지지 않았고, 이후 현장에 도착한 소방대가 잔불 정리 및 안전 조치를 마무리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당시 화재 인근에는 일반 주택이 인접해 있어 자칫 대형 인명·재산 피해로 이어질 뻔한 상황이었다.
신인철 안성소방서장은 "시민의 신속한 초기 대응이 대형 화재를 막아냈다"며 "소화기는 초기 화재 시 소방차 한 대의 역할을 할 수 있는 중요한 장비인 만큼, 주택용 소방시설의 설치와 평소 사용법 숙지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lsg002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