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호권역 6개 지구, 지역 균형 발전 기대
2026년부터 2030년까지 단계적 인프라 개선
[동해=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 동해시 묵호등대마을이 국토교통부 주관 도시 취약지구 생활여건 개선사업에 선정됐다. 이번 발표는 11일 이루어졌다.
도시 취약지구 생활여건 개선사업은 경제성장과 도시화에서 소외된 지역의 생활수준을 향상시키기 위해 대통령소속 지방시대위원회와 국토교통부가 주관하는 국가 공모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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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호등대마을 사업구역.[사진=동해시] 2025.07.11 onemoregive@newspim.com |
이 사업에 선정될 경우 국비 70% 상당의 지원이 이루어진다. 이에 따라 재정 여건이 어려운 시ㆍ군의 참여율이 높아지고 있다.
동해시는 15일 발한 동문산지구를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해왔다. 16년 묵호 게구석, 19년 부곡 돌담마을, 21년 발한 향로마을, 23년 안묵호 등에서 총 228억 원의 사업비를 확보해 5개 지구에서 다양한 사업을 시행했다.
도로 개설 0.8km, CCTV 80개소, 경로당 등 주민 공동 이용시설 3개소를 설계했으며, 주택정비지원과 맞춤형 휴먼케어 사업 등을 포함한 주민 실수요 중심의 사업들을 진행해왔다.
추가로 26년도 신규 공모사업으로 묵호 등대마을 사업이 선정되며 동해시의 총 6개 사업지구가 이뤄졌다. 이로써 동해시는 도내 1위, 전국에서 두 번째로 많은 사업지구에 선정되는 성과를 거두게 됐다.
새로 선정된 묵호 등대마을은 2026년부터 2030년까지 29억 원을 투자해 방재거점을 조성해 화재와 각종 재난에 대비할 수 있는 시설을 갖출 예정이다. 또한 노후 주택 정비와 CCTV 등 생활 인프라 개선 및 주민 역량 강화도 지원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동문산부터 게구석, 안묵호에 이르는 묵호권역 전체의 균형 발전이 기대된다.
심규언 시장은 "이번 공모사업 선정은 주민과 마을 대표, 시의회, 지역구 국회의원실 등 유관기관의 협력 덕분에 가능했다"며 "앞으로도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onemoregiv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