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기본계획 수립·실시설계 완료, 2026년 하반기 완공 목표 올가을 공사 착수
[수원=뉴스핌] 박노훈 기자 = 경기문화재단 지역문화본부 경기창작캠퍼스는 전문 예술가의 창작 공간 지원 사업을 지속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기존 레지던시 공간을 리모델링하는 '창작기회공간' 조성 사업의 실시 설계를 마무리하고 조감도를 공개했다고 11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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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스튜디오 2동 조감도. [사진=경기문화재단] |
'창작기회공간 조성' 리모델링 사업은 상반기에 기본계획 수립 및 실시설계를 완료했고 2026년 하반기 완공을 목표로 올가을 공사에 착수한다.
경기창작캠퍼스 내 창작스튜디오 1동, 2동 두 개 건물의 전체면적 총 1316.67m2를 대상으로 하는 이번 사업은 노후화된 시설 개선은 물론, 새로운 시대의 변화하는 예술 창작의 현장을 폭넓게 담아내기 위한 레지던시 사업 전반의 재편을 새롭게 기획하고 이를 공간 설계에 반영함으로써 경기창작캠퍼스의 '아티스트 레지던시 2.0' 시대를 열어갈 다양한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무엇보다 이번 사업은 그동안 경기창작캠퍼스 레지던시 공간을 사용했던 사용자들의 의견을 반영해 작업 공간 외에도 쾌적한 거주 공간을 별도로 마련한 것이 특징이다.
경기창작캠퍼스는 이번 '창작기회공간' 조성 사업을 시작으로, 2026년 새롭게 선보이게 될 '아티스트 레지던시 2.0'의 다양한 변화를 차근차근 준비해 나간다.
입주 작가 장르 다변화를 통해 새로운 예술 창작의 기반을 마련하고, 입주 작가들을 위한 전문 예술 교육 프로그램인 '창작 아카데미'의 활성화는 물론, 상시적 작품 발표 기회 제공 및 해외 레지던시 교류 작가 선정 지원에 이르는 다양한 사업들을 계획 중이다.
예술계와 지역의 이슈를 공동으로 탐색하는 프로젝트 레지던시 사업과 작가들의 예술 생태계 진입을 돕는 예술 시장 연계 사업도 함께 추진할 예정이다.
경기창작캠퍼스는 경기도 안산시 선감도에 있는 경기도립직업전문학교를 리모델링해 2009년 10월, 전문 예술가들의 창작 활동을 지원하는 아티스트 레지던시 전문 기관인 '경기창작센터'로 문을 열었다.
경기창작캠퍼스 업무를 총괄하는 지역문화본부 창작지원팀 황록주 팀장은 "이번 '창작기회공간' 조성 사업은 멈춰 있던 '아티스트 레지던시' 사업의 재개를 알리는 신호탄"이라며, " 앞으로도 경기창작캠퍼스는 예술가들을 위해 창작 활동에 더욱 최적화된 공간은 물론, 기존과는 차별화된 다양한 레지던시 연계 사업을 제공함으로써 예술 생태계의 지속가능성을 위한 기관의 역할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개관 이후 500여 명 이상의 국내외 예술가들의 입주 창작 활동을 지원하며 국내 대표 공공 레지던시 기관으로 자리 잡은 경기창작센터는 그간 노후화된 시설 개선, 창작 지원 대상 분야 확대, 대민 문화예술 서비스 등 다양한 문화예술계의 요구사항을 수렴해 지난해 가을, 예술 창작은 물론 다양한 문화예술 활동을 포괄적으로 지원하고 서비스하는 복합문화공간 '경기창작캠퍼스'로의 전환을 선포하고, 지속적인 개선 사업을 추진중이다.
ssamdory7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