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RN 파견 1세대 한국 물리학자 임명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제네바 지하의 유럽핵입자물리연구소(CERN)에 파견됐던 1세대 한국 물리학자가 과학기술 연구·개발(R&D) 예산을 조정하게 됐다.
대통령실은 13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과학기술혁신본부장에 박인규 서울시립대 물리학과 석좌교수를 임명했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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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과학기술혁신본부장 [사진=대통령실] 2025.07.13 biggerthanseoul@newspim.com |
박인규 교수는 1965년에 인천에서 태어나 휘문고와 고려대 물리학과를 졸업했다. 같은 대학에서 물리학 석사 학위를 받은 뒤 프랑스 파리11대학에서 물리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그는 아인슈타인의 상대성이론을 공부하러 물리학과에 진학했다. 다만 박사 공부를 위해 유학을 떠나면서 '입자물리학'으로 방향을 전환했다.
1992년 프랑스 파리 11대학 소속으로 CERN 실험에 참여한 뒤 입자물리학에 전념했다. 당시 그는 박사과정 학생 신분으로 CERN에서 타우라는 입자의 수명을 정밀측정한 것으로 토대로 박사학위를 받을 수 있었다.
그는 기초연구에 매진한 연구자로서 이재명 정부의 R&D 예산 증액 등에도 상당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받고 있다.
biggerthanseoul@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