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관 합동 훈련·장비 지원·예찰 활동 강화
[여수=뉴스핌] 조은정 기자 = 폭염과 해수 온도 급등으로 전남 여수 전 해역에 고수온 주의보가 발령됐다.
11일 여수시에 따르면 앞서 지난 9일 오전 9시 기준 거문도를 제외한 모든 해역에서 주의보가 내려진 데 따라 피해 예방을 위한 종합대책을 본격 가동했다.
![]() |
민관 합동 훈련·장비 지원·예찰. [사진=여수시] 2025.07.11 ej7648@newspim.com |
올해는 장마가 일찍 끝나고 폭염이 이어지면서 해수 온도가 빠르게 상승했고 이로 인해 고수온 주의보 발령 시점이 지난해보다 16일 앞당겨졌다. 시는 남면 해상에서 민·관·경 합동 모의훈련을 실시하며 대응체계를 사전 점검했다. 예비특보와 동시에 분야별 대응체계를 즉각 가동하고 있다.
여수시는 2015년부터 액화 산소 공급기, 그늘막, 압축기 등 장비 보급에 총 33억 원을 투입했다.
올해 면역증강제 58톤 보급을 완료했으며 액화 산소 880통도 순차적으로 공급 중이다. 양식 수산물 재해보험료 가입비로 어가 지원금 9억 원과 어류 폐사체 처리비로 추가로 1억 원이 책정됐다. 고수온 장기화 시 예비비 추가 투입 계획도 마련돼 있다.
고수온 예찰 상황과 양식장 관리요령은 서면 및 SNS 등을 통해 신속히 전파되고 있다. 부시장과 관련 부서 직원들이 직접 양식 어장을 순회하며 피해 예방 교육도 실시한다.
여수시 관계자는 "선제적 대응으로 피해를 최소화하겠다"며 "어업인들께서 조기출하와 사료 공급 중단 등 관리요령 철저 이행으로 협조 바란다"고 밝혔다.
ej7648@newspim.com